인류가 생긴 뒤로 역사적으로 엄청 큰 사건들이 있었다. 셀주크 왕조가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나서 기독교도의 성지순례를 막고 나서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몽골군이 병에 걸린 군사를 크림반도에 있는 카파라는 지역의 성에 투석기로 날린 일이 있었다. 카파에서 그 병에 걸린 사람들이 도망가기 위해 배를 타고 도착했던 곳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그 이탈리아에서 서서히 퍼지기 시작된 병이 바로 유럽을 14세기에 집어삼킨 흑사병이다. 이런 큰 사건들은 다양한 사회적 측면에서 변화를 주기도 하였고 많은 사람이 죽기도 하였다.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에서 교황권의 후퇴, 국왕 권력의 강화와 중앙집권화, 도시와 상업의 발달, 이슬람문화와의 접촉에 의한 문화의 발달이 일어날 수 있었다. 또한 흑사병으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자 노동력이 귀해 농노의 처우가 나아졌다. 나아가 장원체제가 해체되고 해방된 농노가 도시로 이주하여 상공업이 발달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19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릴 때 상상만 하던 온라인 수업이 실현될 수 있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화상으로 연락하는 방법이 발전되었다. 또 백신 쪽 분야로 엄청난 성장을 가져왔다. 사람들은 정치, 경제, 사회 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다음번에 이런 전염병이 다시 온다면 우리가 더 잘 대처할 능력도 생긴 것 같다. 물론 이런 전염병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고 큰 피해를 입었다. 그래도 많은 것을 얻기도 하였다. 우리가 잘 대처만 한다면 전염병은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반면 잘 대처하지 않는다면 상상도 못 할 피해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렇듯 전염병이나 큰 사건들은 좋지 못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닌 좋은 것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고 우리 지역도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런 전염병이 우리에게 손해보다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