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 수확이 마무리 되고 한달여가 지났지만, 양파 재배 들녘에서는 내년 양파를 심기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함양군은 건강한 양파 묘를 키우기 위한 첫걸음인 태양열 소독 등 육묘상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건강한 양파 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작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3년간 양파를 재배하지 않고 일조량이 많으며 배수가 잘되는 포장이 좋으며, 토양 산도는 pH6.3~7.3 정도가 적정하다. 두둑 형성 후 태양열로 소독하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잡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소독방법은 물을 충분히 주고 투명 비닐로 멀칭하여 30여 일간 덮어 주어 고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하면 8월 고온기에 토양 내 지온을 상승시켜 토양 속에 있는 병원균이나 고자리파리 알 등을 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때 두둑뿐 아니라 고랑까지 비닐로 같이 덮으면 병해충 예방효과가 증대된다. 또한 기존 사용한 기계정식용 육묘 트레이의 경우 병원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파종 전 물로 잘 세척하고 남아있는 병원균을 소독해주는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 군관계자는 “건전한 양파 묘 생산이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첫 걸음이므로 육묘상 태양열 소독을 적극 실시하여 병해충 및 잡초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이후 적기파종과 육묘관리를 위한 현장지도를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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