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지연으로 산책로 이용객 불편농월정 산책로 구간의 정비 공사가 공사기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함양군은 국민의 관광형태변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농월정 오토캠핑장 주변시설 및 관광 편의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총 사업비 4억4000여만원(도비 1억4000여만원, 군비 3억여원)을 들여 안의면 월림리 일원에 ‘농월정 테크정비 및 녹지조성공사’를 지난 4월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사는 데크설치(329m)와 녹지조성(568m²), 캠핑장정비 등이 진행되었으며 지난 7월6일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산책로 구간 데크설치 문제로 6월말 잠시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21일 공사가 뒤늦게 다시 진행됐다. 이에 공사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농월정 산책로를 이용해오던 군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군민 A씨는 “공사 기간이 2주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산책로를 이용해 오던 입장에서 당황스러웠다”며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거나 쓰레기들도 그대로 버러져 있는 등 주변 관리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농월정 산책로 약 320m 구간의 데크설치 정비를 위해 해당 구간 일부 토지를 갖고 있는 소유자에게 토지사용 승낙을 받고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공사 와중에 토지 소유자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있었고 다시 협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잠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토지 소유자와의 합의는 완료된 상태이며 지난 21일부터 공사가 다시 재개됐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 소유자와의 추가적인 협의 과정에서 공사가 잠시 중단 됐었다”며 “현재 해당 사업은 데크시공 부분만 남은 상황이며 용접, 펜스 설치 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사 인원을 추가로 투입해 8월 초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다시 재개된 만큼 안전 문제, 잡초 및 쓰레기 등 주변 환경도 꼼꼼히 처리하겠다”고 추가로 전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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