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는 올해 7.20日 이후 장마가 끝난 뒤에는 더욱 강력한 폭염이 시작될 것이고, 폭염 일수도 평년(9.8일)보다 많을 것(14일)으로 관측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노인 등 노약자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폭염환자(일사병 등 온열질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올해 5 月부터 7 月까지 약 두 달 동안 온열 질환 발생은 436명이 신고되고 이중 열사병으로 약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되며 발생한 장소를 보면 85.5%가 건설현장, 논・밭 등 실외였고 화기를 사용하거나 냉방이 적절하지 않은 식당, 집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가 14.2%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예고된 만큼 코로나 19와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긴장을 놓지 말고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 줄 것으로 당부하며 특히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분과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온열 질환과 코로나 19에 모두 취약하므로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노인 등 노약자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첫째, 물을 자주 마시며 시원하게 지내고 둘째, 낮 12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에는 활동하지 않으며 셋째,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면서 강도를 조절해야 일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농촌 지역 노인들이 한낮 뙤약볕 속에서 논․밭일을 하다가 생명까지 잃게 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평상시 날씨를 확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야외 활동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 물병을 휴대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 정부에서도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전국 주민센터와 마을 등 4만여 곳에 폭염대피소를 설치하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며 119구조대에서는 폭염긴급출동에 대비 구급 차량에 생리식염수 등 폭염구급장비를 갖추고 있어 주거지 인근 폭염대피소을 미리 알아 놓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하여야 할 것이다. 성큼 다가온 한여름의 폭염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인 등 노약자들의 지혜로운 준비가 필요하며 폭염예방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올여름 폭염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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