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콘홀의 메카는 함양으로~’ 라는 포부로 뭉친 “함양 콘홀 동호회” 미국의 전통놀이 “콘홀(Cornhole)은 450g의 옥수수 주머니를 27피트(약8.2m)의 거리에 위치한 지름 15cm구멍이 있는 보드에 던져서 21점을 먼저 내면 승리하는 경기다. 컬링, 골프, 농구가 합쳐진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콘홀’을 함양콘홀동호회를 찾아 알아보았다. 콘홀은 함양에 사는 누구나 아니 전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이다. 함양 콘홀 동호회는 2019년 10월부터 20여명이 함께 모였고, 매주 1회 토요일 또는 일요일 오후2~6시까지 상림공원 및 고운체육관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정기적인 모임과 함께 함양콘홀동호회밴드를 통해 동호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콘홀의 게임 규칙은 발이 파울라인을 넘어가지 않아야 하고, 어깨 너머 주머니를 던지면 안 된다. 상대방이 주머니를 던질 때 말을 걸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주머니에 이물질을 묻혀 경기에 지장을 주면 안 되고, 점수 책정 전까지는 주머니를 건드릴 수 없다. 상대방이 투구를 마친 직후부터 20초간 주머니 투구시간이 주어진다. 각 라운드의 첫 주머니는 그 전 라운드의 점수 책정 후부터 1분 이내에 던져야 하고, 복식의 경우는 45초 이내에 던져야 한다. 단식의 경우 선수는 1분30초의 타임아웃을 두 번까지 요청할 수 있고, 복식의 경우는 팀이 90초 동안의 타임아웃 한 번씩 요청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거리두기 규칙을 두고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상대방이 던질 시에는 파울라인 뒤쪽 밖에서 대기한다. 복식의 경우 각 팀의 1번 선수들이 경기 진행시, 각 팀의 2번 선수들은 방해가 되지 않게 파울라인 뒤쪽 밖에서 대기해준다. 그리고 악수나 하이파이브 같은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다. 콘홀의 경기장 양쪽 끝에는 두 개의 콘홀 보드가 있어야 한다. 두 보드간의 간격은 8.23m이다. 콘홀 보드의 양옆 라인에는 투수선수가 서 있을 수 있는 4피트 × 3피트 크기의 상자가 있다. 콘홀 보드는 가로 122cm × 세로61cm의 직사각형 판에 두께가 최소 1.25cm정도 되고 지름이 15cm정도의 구멍이 있다. 사단법인 대한콘홀협회 염오성 이사장은 “콘홀보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합판 또는 MDF, 메탈 등을 이용한 보드를 직접 주문제작하여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평생학습동아리로 선정되어 보드구입 및 기타 재료구입비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콘홀의 개인전(1대1) 방법은 먼저 던질 사람과 자리는 정하고 보드 양옆에 나란히 선다. 양 선수가 각각의 4개씩의 주머니를 한번 씩 번갈아 가면서 맞은편 보드를 구멍을 향해 던진다. 주머니를 다 던지고 나면 반대편 보드 쪽으로 가서 점수를 매긴다. 던져진 주머니가 보드 위에 놓이면 1점, 구멍을 통과하면 3점을 획득한다. 이때 바닥에 닿아있거나 닿았던 주머니는 0점으로 처리된다. 라운드 당 각각의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뺀 만큼이 해당 라운드를 이긴 선수에게 부여된다. 라운드에서 이긴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서 먼저 주머니를 던질 수 있다. 만일 동점이면 그 이전 라운드에서 승리한 사람이 먼저 던지고 21점 이상을 획득하는 선수가 그 경기의 승자가 된다. 복식전(2대2)은 던질 순서를 정하고, 1번 선수들은 각 4개씩의 주머니를 한 번씩 번갈아 가며 던지고, 2번 선수들은 파울라인 뒤에서 대기한다. 주머니를 다 던지면 2번 선수들이 각 팀의 점수를 매기고, 이긴 팀의 2번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서 먼저 던진다. 점수 획득은 개인전과 동일하다. 콘홀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게임하기 좋다. 또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친분과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며 재활운동에도 효과적이며 배려와 매너가 좋은 생활 체육이라 할 수 있다.염오성 이사장은 콘홀게임 영상을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려 콘홀을 알리고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홍보하고 있다. 염 이사장은 “함양을 한국의 콘홀 메카로 만들겠다”는 꿈을 향해 지금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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