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숫자들을 본다. 물건의 개수를 셀 때, 돈 계산을 할 때 등 매우 많이 보게 된다. 그런 숫자들 중 대부분 많이 사용하는 계산이라고 하면 바로 사칙연산이다. 사칙연산은 수에 관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네 종류의 계산법을 의미한다. 대부분 덧셈, 뺄셈과 곱하기는 쉽게 하지만 나눗셈을 가장 어려워할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나눗셈을 하면 나머지가 나오는 것인가 아닌가를 가지고도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직접 나눠보기에 너무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 1000보다 큰 자연수들을 작은 자연수들로 나눌 때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나누어떨어질까? 우선 1은 모두 나누어떨어진다. 2와 5는 무조건 두자리 수 이상은 모두 나누어떨어지므로 일의자리 수의 수가 2나 5로 나누어떨어지는지를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1565라고 하면 1560은 생각해보지 않아도 5로 나누어떨어지고 일의 자리수가 5이므로 5로 나누어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3 또는 9로 나누어지려면 각 자리에 있는 숫자의 합이 3 또는 9로 나누어떨어진다.
예를 들면 123은 각 자리 수의 합이 6이므로 3으로 나누어떨어진다. 6은 2와 3의 법칙을 모두 만족시키면 된다. 그리고 7은 그 수의 일의 자리의 수를 지워버린 후 일의 자리의 수의 2배를 뺀 차를 7로 나누었을 때 나누어떨어지면 그 수의 약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456이라는 숫자가 있다. 6을 우선 2를 곱하면 12이다. 그리고 6을 지우면 1456은 145가 된다. 이때 일의 자리의 수의 두 배인 12를 133, 즉 7의 배수가 된다. 이 법칙이 성립하므로 1456은 7의 배수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너무 복잡하니 그냥 직접 나누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8로 나누었을 때 나누어떨어지는 수는 100의 자리 안쪽만 보면 된다. 어차피 1000의 자리부터는 8이 1000의 약수이므로 무조건 나누어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만약 7438208라는 숫자가 있어도 7438000은 생각하지 않고 208만 8로 나누어보면 그 숫자가 8의 배수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이렇듯 큰 숫자를 자연수로 나누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오히려 더 혼동이 될 수도 있지만 잘 이용하면 암산할 때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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