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고등학교(교장 김상용)는 지난 2021학년도 1학기 동안 3학년을 대상으로 한반도 멸종위기 생물 캐릭터 디자인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푸른지구 만들기 100대 실천과제 중 3-7 ‘멸종위기 생물 알아보기’ 와 기하과목의 ‘이차곡선’, 생명과학의 ‘멸종위기 생물종’ 3가지 큰 주제를 융합하여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개인별로 자신이 꼭 보호하고 싶은 한반도 멸종위기 생물 종을 정하고, 캐릭터의 스케치를 한 다음 공학적도구(알지오매스)를 활용하여 도안을 완성하였으며, 완성한 도안을 바탕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하 수업시간에 교과와 연계하여 융합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8명의 학생들은 ‘깊은 산 부전나비’외 15종의 한반도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캐릭터를 디자인하였으며 이차곡선(원, 포물선, 타원, 쌍곡선)과 직선을 이용하여 대칭성을 활용하거나 곡선과 곡선이 만나 생기는 영역의 모양을 생물종의 무늬를 표현하는데 활용하는 등 수학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인간들에 의한 환경파괴로 인해 다른 생물종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아 미안하다”, “내가 디자인했던 생물종이 농촌지역에서 종종 본 적이 있는 생물종이었는데 잘 보존되어 가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개인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물자 및 에너지를 절약해서 환경을 보호하고 생물종을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상용 교장은 “요즘 시대적 이슈인 환경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낸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 이런 결과물을 책자로 만들어 한반도 멸종위기종을 알리고자 실천으로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담당교사 서종찬은 “학생들과 환경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수학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기뻤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의 다른 학교에서 진행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실시한 것으로 교사 간 다양한 수업활동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의고등학교는 한반도 멸종위기 생물 이차곡선 캐릭터 디자인 책자를 활용하여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 환경 캠페인 등과 연계하여 내실있게 후속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