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국적 장마까지 시작되면서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장마철에는 살균 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량이 줄어들고 세균번식이 활발해 음식물이 빨리 상하면서 식중독 발생률이 높다. 기상청 식중독 예측 지도에 따르면 6월 하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이 경고 단계까지 이르고 있는 상태다.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 설사, 구토, 피부 두드러기, 감염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등 4가지 균에 의해 발생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취급·조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은 주로 0∼60도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보통 음식을 60도 이상에서 가열하고 가능한 한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은 끓여서 마시고 지하수나 약수 섭취는 되도록 피한다. 침수된 채소류나 음식물은 반드시 폐기하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도 유통기한 및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실외에 된장, 고추장 독이 있는 경우 비가 새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를 피해야 하며 행주, 도마, 식기 등은 매번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해야 한다. 특히 조리기구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으로 따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이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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