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대구-합천-거창-함양-광주)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9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지난 4월22일 당시 국토교통부 공청회에서 공개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달빛내륙철도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후 경남도를 비롯한 영호남 5개 시도 광역지자체장, 각급 지자체장 및 관계기관 등의 비수도권의 철도교통망 확충과 영호남의 공동번영 등을 위한 공동노력으로 이번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간 199km를 단선전철로 잇는 사업으로 4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등 6개 광역 시·도를 지나며 함양, 거창, 합천에 새로운 철도역사가 생길 예정이다.이번 달빛내륙철도 반영으로 대구에서 합천, 거창, 함양을 거쳐 광주까지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고 그간 불편한 교통기반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함양을 포함한 서북부 경남도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함양 산삼휴양밸리를 비롯한 인근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산청 동의보감촌 등 각종 항노화 휴양체험시설 및 항노화 산업단지와의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 등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며 생산 유발효과 7조2965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676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2834억원이 기대되는 사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광주∼대구 사업(달빛내륙철도)은 6개 광역시도를 경유해 지역 균형발전 효과와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다”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로축 철도망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달빛내륙철도 사업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예산확보, 설계 및 시공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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