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인문학아카데미가 ‘몸 건강과 약초이야기’란 주제로 6월19일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김만배 전 약용자원연구소장이 맡아 3주 동안 매주 토요일 열릴 예정이다. 김만배 소장은 첫 강의에 앞서 생각의 키워드로 ‘심플 앤 클리어’를 제안했다. 김 소장은 “삶을 사는 것은 살러 가는 것인가, 죽으러 가는 것인가. 내일 할 일이 있다면 ‘생(生)’을 사는 것이고 할 일이 없다면 ‘사(死)’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소장은 생각도 단순하게, 음식도 단순하게, 삶을 단순하게 살라고 주문했다. 김만배 소장은 한의학에서 자연과 사람은 합해져 있다고 본다며 자연을 아는 사람은 생명을 살리는 기본을 안다고 설명했다. 몸에 좋은 약초를 소개하면서 “생김새가 방패와 같은 간은 우리 몸의 방패 역할을 한다”며 간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간은 나무에 속하며 눈이 침침한 것은 간이 피곤한 것이다. 초록색을 보면 눈이 좋아지고 초록은 간에 좋다고 했다. 특히 김 소장은 약초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 식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금을 먹을 것인가, 술을 먹을 것인가. 몸에 좋다면 그것만 먹을 것이 아니라 안좋은 건 적게 먹으면 된다”며 “개념있게 먹으면 뇌가 좋아한다. 입맛을 느끼며 정보를 주는 것이 뇌 운동에 가장 좋다”며 단순한 밥상을 먹되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이날 김 소장은 약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는데 복수가 찼을 땐 까마중, 만성피로에는 한련초 외에도 개머루덩굴, 꼭두서니, 민들레 등의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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