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물과 무기염류라는 무기물과 탄수화물, 지질(지방), 핵산과 단백질 같은 유기물 등으로 이루어진다. 물은 우리 몸의 물질 운반과 체온 조절, 무기염류는 다양한 생리 기능 조절을 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고 지질도 에너지원이며 세포막, 콜레스테롤 등의 구성 성분이다. 핵산은 DNA, RNA 등으로 유전 정보를 저장, 전달하고 단백질 합성에 관여한다. 단백질도 또한 에너지원이며 물질대사를 조절하는 효소의 주성분이고 근육, 머리카락, 손톱, 발톱, 연골 등과 같은 상태로 존재하여 우리 몸에 물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 몸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단백질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선 단백질의 단위체는 아미노산이다. 단위체는 다른 분자들과 합쳐질 수가 있는데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들과 합쳐질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단위체가 합쳐져서 생기는 것이다. 이 아미노산들이 어떻게 합쳐지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미노산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아미노산은 다음 사진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이런 아미노산이 만약 두 종류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그림과 같이 나올 것이다. 왼쪽 아미노산의 카복시기와 오른쪽 아미노산의 아미노기가 붙으면서 합성을 한다. 이걸 펩타이드 결합이라고 한다. 그런데 카복시기에 있는 OH와 아미노기에 있는 H가 합성을 하여 물이 돼서 빠져나가게 된다. 이를 탈수축합이라 한다. R은 R이라는 원소가 아닌 다른 물질이 온다. 단백질은 20종류가 있는데 그 R이 무엇이냐에 따라 단백질이 결정된다. 그렇게 펩타이드 결합을 여러 번 하게 되면 폴리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폴리펩타이드는 저런 모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엄청 복잡한 과정으로 우리 몸의 머리카락, 근육, 콜라젠, 헤모글로빈 등이 생성된다. 우리 몸의 죽은 세포라고 불리는 머리카락, 손톱 같은 것조차도 이렇게 복잡하게 형성되는데 다른 것도 엄청 복잡할 것이고 이런 복잡한 과정을 모두 지난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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