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면 산업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6월23일 오후7시 서상면 다목적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반대대책위 출범식에는 전현직 군의원과 이장단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전직조합장 등 각계의 주요 전현직 단체장들이 참여하고 100여명의 주민들이 농번기임에도 출범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출범식에서 전 서상중 총동창회장을 지내고 서상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인 양인호 위원장을 상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전재봉 전 군의원 외 49명을 공동 반대대책위원장으로, 권혁숙 외 48명을 반대 대책 위원으로 선출했다.양인호 위원장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이미 초대형 양계장이 들어선 곳에 또 다시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과 미세먼지 악취 유해가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질병을 유발시켜 생명까지도 위협한다”며 “지역 이미지 실추 등 그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반대위는 “주민들의 주거환경권과 생명과 안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주민들이 반대하는 유해 혐오시설에 대해 인허가 과정에서 신청서를 반려할 것을 함양군수에게 요구한다”며 “함양군의회는 반복되는 주민들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나 유해시설에 대해 인허가 제한사항을 조례로 제정하라”고 요구했다.끝으로 반대위는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유해시설 및 혐오시설 건립과 관련해 수동면, 유림면 대책위원회와 연대해 결사 저지할 것을 밝혔다.반대위 출범 전 지난달 서상면 이장단협의회에서는 회의를 열어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업폐기물 처리장 반대 서명을 받도록 결정하고 현재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하면에서도 400여명의 주민이 반대 서명에 동참하고 출향 단체인 향우회에서도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한편, 현재 서상면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설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과거 의료폐기물 예정지 관련 민원이 발생된 곳으로 소유자는 당시 추진 중인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으나 안의농협 조합장 선거 이후 재차 해당 장소에 산업폐기물처리장이 추진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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