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있지만 상림에 대해 물어보면 잘 모르는 우리. 자주 가거나 스쳐지나가긴 하지만 상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자세히 깊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의 주변에 있는 상림에 대해 조금이라고 알고 관심을 가지는 게 어떨까요? 먼저 상림에 대해 간단히 알아봅시다. 상림은 1792년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만들었고 천연기념물 154호로 지정돼있습니다. 2만여 종의 식물들로 어우러지는 숲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원시의 모습이아니라 무려 1100년 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우리 역사 최초의 인공림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깊은 역사를 지닌 상림에서는 현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축제들은 산삼축제와 물레방아축제입니다. 먼저 산삼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9월이면 10일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황금산삼찾기, 산삼캐기, 산삼디저트 체험, 공예 체험 등이 있습니다. 또, 물레방아 축제는 196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물레방아 축제는 1792년 연암 박지원이 물레방아를 만들고 실용화 시킨걸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두 축제는 현재 한 번에 합쳐져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행사가 줄어 슬프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대규모 축제가 하나 생긴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가장 귀기울여야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입니다. 이 엑스포는 2020년도에 건물이 완공되어 9월에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올해로 미뤄졌습니다. 이 엑스포는 산삼과 산림의 관광상품 개발 및 가치증대, 국제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및 도시 마케팅 활성화 모색 등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함양과 상림, 산삼을 좀 더 멀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하니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이렇게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림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무슨 축제가 열리고 무슨 활동을 하는지, 천연기념물인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이런 상림을 훼손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먼저 상림에 대해 알고 상림을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