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높은 정확도의 지적측량기준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역(동경)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일본영토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지역측지계(동경원점)를 기준으로 토지조사사업이 시행·작성되어, 세계측지계와는 남동방향으로 약 365m의 편차가 있으며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되어 타 공간정보와의 연계·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 기준이 되는 측지계로 좌표계의 원점이 특정지역이 아닌 지구의 질량 중심으로 사용하는 국제 표준 측지계이다. 이에 군은 2015년부터 정확도 향상을 위해 변환성과 검증과 재정비로 성과가 양호한 지적기준점 3,056점을 관측하였고 그 중 최종 변환공통점으로 47점을 선점하여 세계측지계 변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측지계의 변환으로 디지털지적을 구축함으로써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는 물론, 타 공간정보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품질 토지관련 서비스 제공 및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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