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 6월12일 지곡 개평한옥마을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일환으로 마련한 ‘느림의 미학’ 행사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실천으로 마스크착용, 체온, 손소독 이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화를 사랑하는 가족단위로 구성하여 함양군민 9가정, 총 27명이 참가해 전통문화체험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 지곡 일두홍보관에서 함양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개평한옥마을에 있는 문화재를 보고 익히는 것으로 문화해설을 곁들여 일두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86호), 노참판댁고가(경남문화재자료 제360호), 하동정씨고가(경남도유형문화재 제407호) 등을 둘러보았다. 전통 먹거리인 다식 체험을 통해 성인들은 어머니의 손길을 느낄 수 있으며, 청소년들은 부모님과 함께 전통 먹거리를 직접 만든 다식과 함께 ‘다례 체험’을 하면서 가족 간 친화력을 높였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문모(54·남·함양)씨는 “우리 지역에서 문화체험과 더불어 전통문화유산 향유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정말 행복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문화원에서 ‘고택아 놀자’ 활용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이나 관광객은 전화055-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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