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6월 9일(수) 1학년 친구들의 입학 100일을 맞이하여 다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일잔치는 아이가 태어난 날로부터 백 번째 되는 날에 아이의 건강을 축하하고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이다. 이번 행사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초등학교에서의 첫 발을 내딛었던 1학년들이 100일 동안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잘 해 준 것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잘 자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되었다. 1학년 친구들은 입학해서 지금까지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생활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활동 모습이 보일 때마다 기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사랑을 듬뿍 담은 부모님들의 응원 영상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학교에서 준비해 준 백일 떡은 그동안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준 언니(누나), 오빠(형), 교직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은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함께 나눠 드렸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나누는 이번 경험은 1학년 친구들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배움을 즐거워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수여된 담임상과 마음과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선물은 백일잔치의 기쁨이 더욱 커지게도 했다. 병곡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글과 수학 공부를 매우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는 움직임이 많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1학년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추어 감각을 깨우고 삶으로 만나는 교육을 위해 다양한 책과 교구들이 아낌없이 지원되는 덕분이다. 특히 한글은 훈민정음 제자 원리와 노래, 이야기책, 그림책, 유토, 큐브, 자석 등의 다양한 교구로 만나고 있으며 수학은 도미노 카드, 퀴즈네어 막대, 수세기 칩과 교구들을 이용하여 수의 감각을 익히고 있다. 병곡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인수 학교의 특징을 살려 다채로운 학습교재 활용과 체험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학교생활 모습을 날마다 학부모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광역통학 구역으로 통학버스가 읍까지 운행되고 있어 자연· 꿈· 감동 교육으로 살아있는 체험형 교육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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