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집(後集)77장나무는 뿌리로 돌아가기에 이른 뒤에야 꽃과 가지와 잎이 헛된 영화임을 알게 되고 사람은 관 뚜껑을 덮을 때가 이른 뒤에야 자손과 재물이 무익한 것임을 알게 되리라.<원문原文>樹木(수목)이 至歸根而後(지귀근이후)에 知華萼枝葉之徒榮(지화악지엽지도영)하고 人事(인사)는 至蓋棺而後(지개관이후)에 知子女玉帛之無益(지자녀옥금지무익)이니라.<해의解義>잎이 다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아야 비로소 꽃과 잎이 헛된 화려함을 알게 되듯이 자손과 재물이 아무리 많고 좋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죽음에 이르러야 비로소 그것이 모두 무익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삶의 무상함을 일깨우는 글이다. <주註>歸根(귀근) : 뿌리로 돌아감. 華萼(화악) : 꽃과 꽃받침, 곧 꽃을 말함. 徒榮(도영) : 부질없고 헛된 영화. 蓋棺(개관) : 관에 뚜껑을 닫음. 玉帛(옥금) : 옥과 비단 즉 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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