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지금 학교생활이 즐거우신가요? 물론 즐겁게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있는가 반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책가방을 메고 무거운 발걸음은 마치 전자동 네비게이션이라도 장착한 듯 내 몸을 학교로 이끌어 주어서 시간별로 움직이는 로봇같은 생활을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학교라는 장소는 늘 공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기에 학생들 모두에게 즐거움만은 줄 수 있는 곳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학교라는 곳에서 만난 지금 제 주변에 좋은 친구들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비록 학교의 꼬리표인 공부하고는 아직까지 친분을 쌓고 있지는 못하지만 친구들로 인해 웃고 친구들로 인해 삶의 활력소도 얻게 됩니다. 저는 비록 3년의 시간동안 공부라는 놈과는 아직 적대 관계에 있지만 제 주변의 좋은 친구들 덕분에, 그리고 공부 외(^^)에 늘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저희 학교의 다양한 행사와 활동들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끌어준 다양하고 많은 행사들 중의 하나인 비룡 축제에 대해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저희 학교 비룡 축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작년에 갑자기 우리의 생활을 위기로 몰아버린 코로나19로 인해 저는 비록 1학년 때 한번 밖에 경험하지 못했지만 지금 제 기억 속에는 학교 안에서 귀신의 집도 만들고 각 반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 활동을 통해 각종 과자류를 획득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체육관을 공연장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 평소 열심히 준비한 춤이나 노래를 선보였고 그런 학생들을 보며 선생님들도 열심히 호응해 주시며 학생들과 어우러져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저희 학교 밴드부의 멋진 기타 연주도 볼 수 있었던 그것은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나 TV에 나오는 음악회와 같은 큰 공연에 비한다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제가 2학년이었던 작년은 공교롭게도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비룡 축제는 코로나19로 1학년 때의 도전과 열정, 패기가 넘치는 축제는 추억 속의 한 페이지가 돼버렸고 결국 우리의 축제는 온라인으로 자기가 부른 노래나 춤을 찍어서 영상으로 보내기도 하고 자유롭게 찍은 사진들을 올려서 전교생이 투표를 통해 1등, 2등, 3등을 뽑아서 시상을 하였습니다. 저는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며 친구가 카페에서 우연히 찍은 제 사진 올려서 투표를 통해 1등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했지만 1등이라는 결과에 뛸 듯이 기뻤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학교를 공부만 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지루하고 답답하고 멀리하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도록 도와주고 학생들이 성인으로 되기까지 좋은 양분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저처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