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학습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해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는 학습을 뜻한다. 개인이 스스로 학습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주체적 학습자가 되어 평생에 걸쳐 학습 활동하는 것이다.  오늘 날에는 교육이 개인의 삶 전 과정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학습의 총체라는 개념으로 확대되어 평생 교육이 등장하였다. 이를 보장하기 위한 평생교육법이 제정되었고, 제2조1항에 따르면 ‘평생교육이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문자해득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함양군은 올해 평생학습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으로 어울림통기타, 함양콘홀동호회, 함양플라워아트 등 23개 동아리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평생학습동아리는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함양군평생학습동아리 중 ‘함양플라워아트’는 함양군종합사회복지관 플라워아트강좌로 꽃꽂이에 관심을 가졌던 수강생들로 결성됐다. 14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라워아트테라피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재능나눔, 작품 활동을 통한 기부나눔을 진행한다. 꽃집에서 판매되는 절화, 분화만을 즐겼던 회원들은 식물의 재배 과정을 알아보고, 관내에서 재배되는 식물들을 구입하여 심고 키워보기 위해 6월1일 함양군 서상면 대산농원을 찾았다. 해발800미터를 걸어서 올라온 회원들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힘들었던 시간은 찰나였고 온실 안에 가득 찬 식물이 웃음을 준다. 카네이션, 레위시아가 만개했고 가을을 위해 식재된 국화가 온실 베드를 꽉 채워져있다. 대산농원 박지연 대표는 식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식물관리방법, 식물번식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회원 중 “어버이날 선물 받았던 카네이션 화분을 마당에 옮겨 심었더니 죽었다”며 여러해살이인 카네이션이 죽는 이유를 묻자 박 대표는 회원들이 몰랐던 유통의 세계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었다. 대산 농원에서 구입한 레위시아와 황금개미자리, 카네이션, 수국, 후크시아 등을 각기 다른 화분에 식재했다. 화분의 크기, 화분의 형태에 따라 레위시아가 자리 잡은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역량강화프로그램에 참여한 임 회원은 “코로나로 활동의 제약이 많았는데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볼 수 있어 힐링 되는 느낌이다. 달리는 차안에서 느끼는 초록은 편안함의 극치다.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양플라워아트동아리 신규 회원인 최모씨는 “꽃과 식물에 관심은 많았지만 육아로 소홀했다가 다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그냥 심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고 정확한 지식을 알고 접근하니 식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다”고 이야기했다. 함양플라워아트동아리는 회원 간의 단합과 화합을 중요시하고, 꽃과 식물에 관심이 많고 봉사정신이 뛰어난 신규 회원은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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