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집(後集)76장오래 엎드린 새는 반드시 높이 날고 먼저 핀 꽃은 홀로 일찍 떨어진다. 이것을 안다면 발을 헛디딜 근심은 면할 수 있고 가히 그로써 조급한 마음을 없앨 수 있으리라.<원문原文>伏久者(복구자)는 飛必高(비필고)하고 開先者(개선자)는 謝獨早(사독조)하나니 知此(지차)면 可以免蹭蹬之憂(가이면층등지우)하고 可以消躁急之念(가이소조급지념)하리라.<해의解義>오래 엎드려 있는 것은 그만큼 준비기간이 필다는 것이다. 완벽한 준비 위에서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번성하고 실패할 위험도 적다. 또한 먼저 핀 꽃은 먼저 지는 것이 이치이니 이를 알면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실수하는 어리석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주註>謝(사) : 꽃이 지는 것. 蹭蹬(층등) : 발을 헛딛어 비틀거리는 것. 躁急(조급) : 성질이 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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