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힌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공익 릴레이 캠페인이다. 2020년 2월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SNS와 오프라인 등으로 확산됐다. 이 캠페인은 예전의 ‘아이스버킷챌리지처럼’ 지명을 받은 사람이 꽃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고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춘수 군수는 5월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3일 경남도립거창대학 박유동 총장의 지목을 받은 서춘수 군수는 이날 후지명자로 함양군의회 황태진 의장과 함양교육지원청 이종윤 교육장을 지목하고 함양군 서상면의 화훼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꽃을 두 사람에게 전달했다. 황태진 의장에게는 화훼 농민들의 심적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레위시아’를 전달했다. 레위시아 코틸레돈은 몬티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이며 산악지대 바위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꽃은 봄부터 여름까지 피고 핑크색, 주황색, 진핑크색, 흰색 등 다양하다. 레위시아는 록키산맥을 넘어 아메리카대륙을 횡단한 탐험가 메리웨더 루이스(Meriwether Lewis, 1774~1809)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며 ‘치유’, ‘평범한 즐거움’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종윤 교육장에게는 함양 교육의 발전을 바라는 뜻에서 ‘소통’의 의미를 담은 수국을 전달하며 릴레이를 이어갔다. 수국은 범의 귀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서늘한 양지 또는 반양지에서 잘 자라고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토양의 산도(pH)에 따라 중성토에서는 흰색, 산성토에서는 파란색, 알카리토에서는 붉은색 꽃을 피기에 꽃말은 ‘인내심이 강한 사람’, ‘변심’, ‘진심’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토성에 따라 꽃 색이 달라지는 수국을 한 화분 안에 식재하면 한 가지 색으로 변한다. 수국처럼 선생님과 학생의 마음이 서로 전해져 하나의 마음이 되길 기대한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며 “이번 플라워 버킷 챌린지를 통해 화훼 소비가 활발해지고, 화훼농가 분들이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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