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도서관이 5월가정의 달을 맞아 ‘도서관에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를 주제로 5월8일 전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 김기호 성악가를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김기호 성악가는 음악은 십년 이상 오랜시간을 투자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료, 쉼표, 계이름에 대해서는 “각각 24개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24시간, 계음 한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24개. 음 하나를 정할 때 24가지 중 고민하여 선택한다”고 말했다. 또한 레퀴엠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으로 계음 중 ‘레’는 죽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특히 김기호 성악가는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우리는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호흡을 한다. 내시기와 마시기를 하는데 내시기를 못하면 죽고 마시기만 하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며 “건강한 몸으로 태어난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베토벤의 음악에 대해 “그의 고통으로 우리는 음악을 기쁘게 들을 수 있다. 음악은 에너지이며 좋은 말이 내 주위를 바뀌게 한다”고 전했다. 음악을 전하는 악기에 대해서는 “자연에서 풍파를 겪고 150년을 말리면서 그 나무는 휘어지기를 반복하여 15번 이상을 칠해야 바이올린이 만들어진다”며 “바이올린 연주자 또한 혹독한 훈련을 거쳐 우리에게 음악을 전해준다”며 아이들이 음악과 함께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특강은 어버이날 진행돼 김기호 강사는 가곡 중에 가고파(이은상 시), 그리운 금강산(최명섭 작곡), 보리밭(윤용하 작곡), 비목(한명희 시), 선구자(조두남 작곡), 어머니 마음이 좋은 곡이니 생활 속에서 청취할 것을 권했으며 참가자들과 가곡 ‘어머니 마음’을 부르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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