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는 마천중학교(교장 이창대)가 ‘꿈·끼·재능 UP으로 농촌 소규모학교 행복 나눔누리 만들기’라는 주제로 2022년 2월28일까지 1학년 11명(남2, 여9)이 참여하여 자유학년제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진로 탐색과 흥미탐구 활동을 통해 미래의 꿈을 찾고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학습흥미와 적성을 키워주는 교육제도다. 한 학기동안 시행되었던 자유학기제를 확대하여 2018년부터 1년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마천중학교 자유학년 현장직업체험활동으로 ‘플로리스트’ 직업체험이 4월29일 오전9부터 11시까지 플라워&아트(함양읍소재)에서 진행됐다. 플로리스트(florist)는 라틴어의 플로스(flos)와 전문가를 나타내는 접미사인 이스트(ist)의 합성어로 꽃을 디자인하고 연출하며 화훼의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개성있고 창의적인 직업이다. 플로리스트가 하는 많은 일 중 3가지를 선택하여 학생들과 함께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내가 플로리스트라면 5월8일 어버이날을 부모님께 드릴 ‘감사꽃캐리어’를 어떻게 꽂을 것인지? 꽃을 더 조화롭게 꽂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선비의 고장 함양에 어울리는 ‘소엽풍란가드닝’으로 동양난을 품격 있게 감상하고 난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가며 창의적 작품을 완성하였다. 셋째, 꿈을 찾는 나에게 주는 선물로 ‘프리저브드플라워를 활용한 희망메시지 액자만들기’를 체험했다.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정규 교육과정으로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의 원예학과, 화훼디자인학과 등 관련학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직업 훈련 사설학원이나 직업전문학교를 통해서도 그 꿈을 실현 할 수 있다. 화훼에 대한 이론부터 실무를 병행하여 화훼장식기능사, 화훼장식산업기사, 화훼장식기사 자격증을 취득 후 플로리스트의 길을 갈 수 있다 플로리스트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A학생은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좋았고, 체험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말했다. 마천중학교 이민규 교사는 “꿈을 찾는 진로탐색 활동으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진로 탐색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천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플로리스트체험을 시작으로 4월30일 바리스타체험과 피자만들기체험, 6월29일은 모델체험, 6월30일은 3D-Art 등이 예정돼 있으며 9월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방문하여 승강기체험이 계획 중이다. 이 외에도 특수분장사체험, 크리에이터체험, 마술체험, 소방관체험 등이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월2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7월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초·중·고등학생 2만 3223명, 학부모 1만 606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초·중등진로교육현황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중학생의 장해희망은 교사가 8.9%로 1위였고 의사(6.2%), 경찰관, 군인, 운동선수 순이었다. 마천중학교 9명의 중 경찰관, 화이트해커, 의사 등 진로를 정한 학생과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체험해서 진로를 선택할 것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내실 있고 알찬 ‘꿈·끼·재능 UP으로 농촌 소규모학교 행복 나눔누리 만들기’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 마천중학교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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