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소믈리에 한번 도전해 보실래요?꽃들이 나들이 오라고 손짓하는 계절입니다. 상림을 산책하다 함양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그런 곳이 있어 발길이 향해졌다. 이곳은 상림공원 인근 함양군민의종 건너편에 있는 ‘지니꽃차 카페’로 이도연씨가 운영한다. 여러 향기가 뒤섞여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진한 레몬향기는 가게주인이 서상에서 구매해 온 레몬머틀에서 나는 향이었다. 레몬머틀은 서상에서도 단 한 곳에서만 재배가 이뤄지는데 판로개척이 어려워 재배가 힘들다고 전했다. 이도연씨는 레몬머틀 식물은 불면증, 우울증에 좋으며 미세먼지와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이나 감기, 천식에 좋다고 했다. 이도연씨가 꽃차를 배우게 된 것은 꽃차 강사를 하는 친구를 따라다니면서 시작됐다. 거창농업기술센터에서 3년 전 교육을 받았다. 이도연씨는 “거창은 꽃차가 활성화되어 꽃차공간도 제법있다”고 했다. 그녀는 거창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전문적으로 배움을 갖고 강사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현재는 거창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꽃차를 접하면서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고 꽃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만 했으나 생명력을 갖고 있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꽃차를 알고부터 사계절이 오는지도 알고 심심하거나 외로울 시간이 없어진 이도연씨는 꽃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꽃차를 알리고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하고 수강생도 배출하고자 가게를 개업했다. 그녀는 꽃차제다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며 담소를 나누며 식물에 대해 알려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차를 마시면 건강해지고 꾸준히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도연씨는 “잎차는 맛은 좋으나 꽃차는 꽃물에서 색이 나오며 색을 눈으로 보면서 먹는 차”라고도 설명했다. 이도연씨는 백년초 열매차를 내놨다. 색깔이 예뻤으며 미끌한 느낌과 신맛이 나는 차다. 관절과 연골에 좋으며 칼슘방지 효과가 있다고 했다. 지니꽃차 카페에서는 꽃차 소믈리에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급반, 강사반, 티푸드, 다도반 과정이 있다. 그녀는 “꽃차에 대해 알리는 것이 목표이지만 꽃차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접근하기 좋은 방법으로 꽃차카페를 개업하게 되었죠. 제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함양에서 차문화교육원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전했다.*꽃차 만드는 방법 가르쳐 주셨다.①열이 적당해지면 꽃을 올려놓는다. ②압력을 준 후 열로 수분을 제거한다. ③자리를 한번 옮겨준다 ④수분을 제거한다. ⑤덖음을 한다. 꽃의 향 매김 작업이다. ⑥수분 제거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한다. ⑦유리병은 열처리한 후 예쁘게 담아 보관한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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