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보선 기간동안 많은 문자공해를 겪었다. 함양군도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를 치렀다. 그런데 선거기간만 되면 각 후보자들의 문자 폭탄이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든다. 각 가정에 배달되는 후보자 소개가 있지 않은가? 또 선거운동기간 동안에 여기저기를 찾아가서 자신을 홍보할 수가 있다. 평소에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분들이 아는 체하며 자기를 뽑아달라고 야단들이다. 사실 정치는 정직한 사람이 해야 한다. 정치는 공정과 긍휼(베품)을 먼저 실천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온전치는 않지만 후보들 중에 가장 정직하며 사랑을 베푸는 삶의 실천이 있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은 자를 또 사람들이 섬겨달라고 요청하는 사람... 이런 면에서 부적격자들이 판을 치는 판이 정치판이다. 사실 군의원이나 조합장, 도의원, 군수 후보자는 먼저 함양군 군민으로서 주변 이웃들에게 저 사람은 법 없어도 산다는 높은 도덕적 수준이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 또한 군과 도의 살림살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정직하게 군민과 도민을 섬길려는 머슴정신이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7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 후보들이 참패를 한 원인을 분석하면서 ‘Naeronambul(내로남불)’ 과 ‘Cho Kuk(조국)’을 키워드를 꼽았다. 3월26일자 한국일보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과 가족이 시내에 보유한 토지 일대에 도로가 신설되고 아파트 건립이 예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시장 측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수십 년 간 보유해온 땅으로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개발 부지를 사들이는 투기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사업 결정권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데다가 만약 사업부지 선정에 관여했거나 정보를 미리 알았다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거짓과 위선은 사회의 암적 요소다. 이것이 판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결국 불신 풍조가 가득차서 망할 수밖에 없다. 오늘 우리 사회를 바라볼 때 정직과 진실을 기대할 수 있는가? 더구나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 군의원이나 조합장, 도의원 군수가 부정직하고 자신의 자리를 이용하여 이권을 챙겨서는 안된다. 한국의 정치판은 개판이다. 제발 군의원이나 도의원, 조합장, 군수에 출마하고 싶다면 10대부터 잘(정직)하시기를 바란다. 아니면 20대부터라도 잘하시길 바란다.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잘(정직) 하시길 바란다.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어려운 분들을 알게 모르게 도우시라. 꾸준하게 도우시라. 그리고 전문성이 있는 실력을 갖추시라. 자신의 가정에서부터 잘 하시라.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새는 것이 당연하다. 진짜 공부 잘 하는 사람은 평소에 늘 준비하는 사람이듯 정치판에 나오기 전에 가족에게 친지에게 정말로 나는 정직한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으로 넉넉하게 베푸는 사람인가? 나는 특정 분야에 있어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인가? 물어보라 그리고 내가 나오려고 하지 말고 마을사람들이 당신같은 사람이 많아야 이 나라가 잘 될 것이라고 인정하는 그런 사람인가 묻고 등이 떠밀려 나와라. 그러면 저 같은 군민은 당신을 찍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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