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농촌유토피아대학 1호가 함양에 창립된다. 농촌을 혁신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취지로 만들어지는 농촌유토피아대학은 현장 위주의 과제식 수업과 전문가 멘토 제도로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9일 농촌유토피아대학 사무국에 따르면 등록금이 없고 월 30만~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파격적 형식의 대학이며,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Online) 언택트(Untact) 대학이다. 이는 교육부 인가가 필요 없는 지역과 농촌 중심의 자립형 자체 대학이기도 하다. 특히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인 ‘미네르바 스쿨’, ‘에콜42’와 유사한 형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기는 학생들이 함께 팀을 꾸려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월 1회 전문가와 현장에서 토론을 하는 등 일반 대학과는 차별화된 수업이 이루어진다. 이 대학과 연계된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들 팀의 과제 수행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든 행정적 서무와 학습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입학에는 학력, 나이, 성별 등 제한이 없으며 학기는 매년 3월~6월, 9월~12월에 진행된다.신입생 선발 분야로는 문화예술·농업·IT 분야, 생태건축·환경생태·재생에너지·유통&마케팅 분야, 치유·식품가공, 아나키즘·요가테라피·뷰티 분야 등이 있다. 교수진은 국내외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된다. 이 대학의 재정은 학생과 전문가들이 정부와 지자체 등의 용역 과제를 수행해 나오는 수익과 개인·단체 후원금 등으로 이뤄진다. 유토피아연구소 측은 대학 재정 상황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공동대표는 김재현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참여하며, 농촌유토피아대학은 농촌유토피아연구소(소장 장원)가 주관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