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9월4일 오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조현옥 부군수 및 국장을 비롯한 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두 번째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서하초 전입학생 매입임대주택 등 추진상황 보고 △함양군 인구 늘리기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수동면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선정 및 추진계획 △백연유원지 진입로 개선사업 △개평한옥마을 관광시설 정비사업 △거연정주변 관광지 주차장 확충사업 △함양 개평리 소나무 군락지 토지 매입 계획 △안의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부지매입 △수동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사업 부지매입 △서상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공설운동장 사면정비 및 녹지광장 조성사업 △지리산함양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 확정 △창업 위탁 교육 계획 의회 동의안 △함양군 가족센터 증축(리모델링) 사업 △용평리 도시재생 [한들거점센터] 조성 △인당마을 도시재생 [인당 더 건강한 센터] 조성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한들 생태환경 주차장 운영방안 검토(안) △마천·서상 공중목욕탕 건립사업 추진상황 △재단법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출연 동의안 △농촌 공동체정원 조성 △하림공원 염소 도축장 매입 △지방상수도 관로 개량사업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 실시 등 24건의 안건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농촌 공동체정원 조성’과 관련해 현재 군의 정원 조성 사업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 명칭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은 농촌 공동체정원 조성으로 농촌 지역 재생과 더불어 민관 공동체 운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함양읍의 지속적인 악취 민원에 따른 축사 매입을 통해 깨끗한 이미지 구축과 농촌환경 재생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 46억원(군비 100%)을 들여 함양읍 이은리 일원에 면적 16,981m²에 정원을 조성하고 축사 철거, 정원 초화류 및 수목을 식재한다. 홍정덕 의원은 “현재 군에서 준비 중인 정원 조성 사업이 너무나도 많다”며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다른 부서에도 이런 비슷한 사업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축산과 정순우 과장은 “그동안 축사로 인한 악취 관련 민원이 많다 보니 정원 조성보다는 축사를 들어내는 데에 큰 목적이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부지에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건의 사항이 없었다. 그래서 오염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개념인 정원을 조성하면 좋지 않겠나 싶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채숙 의원은 “아이디어는 좋으나 해당 자리가 과연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위치인지 의문”이라며 “순수 군비 46억원을 투입해 나무와 꽃을 심는 것보다는 국도비를 얻어서라도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용평리 도시재생 한들거점센터 조성’ 보고에서 안전도시과는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와 상권 기능 회복을 위한 복합기능 시설이 필요하다며 해당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비 약 89억원을 들여 지상 5층과 지하 1층 규모의 한들거점센터를 조성하며 빨래방, 시니어카페, 청소년 독서실, 육아카페, 지역자활센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현철 의원은 “육아카페, 청소년 독서실 등은 드림센터 계획에도 포함돼 있어 중복 문제가 있다”며 “지하 1층을 포함한 6층 규모의 건물이기 때문에 사후 관리 비용도 부담될수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현옥 부군수는 “이러한 복지 시설이 많으면 많을수록 군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관리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더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채숙 의원은 거점센터에 지역자활센터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외에 체육청소년과의 ‘공설운동장 사면 정비 및 녹지광장 조성사업’ 보고에 대해서 이영재 의원은 체육행사시 활용도를 높일수 있도록 조성사업 면적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건설교통과 ‘한들 생태환경 주차장 운영방안 검토’ 추진보고에 의원들은 주차장 운영과 관련해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황태진 의장은 이날 진행된 24건의 간담회 안건에 대해 “한번에 너무도 많은 안건을 들고 나와 간담회 시간이 무척이나 길어졌다”며 “간담회를 오전 안에 끝낼 수 있을 만큼의 안건과 관련된 보고를 하라”고 집행부에 건의했다. 한편, 이경규 의원은 개인 사유를 이유로 이날 간담회를 포함해 2번 연속 의회 정기 간담회에 불참했다. 김윤택 의원은 이날 오전 정기 간담회에는 참석했지만 오후 간담회에는 개인 사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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