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가 8월 6일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기후변화발 슈퍼장마’가 우리나라를 맹습하고 있다. 비가 내리게 되면 축축해지는 발, 여름철 맨발로 다니는 분들이 많다. 노출의 계절 여름,, 우리의 발들이 올 여름 어떻게 관리하면 핫한 여름을 날 수 있을지 동문사거리에 위치한 ‘네일오후’ 김계숙대표를 찾았다. 올해는 어떤 디자인의 페디큐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지? 어떤 디자인이 내게 어울릴지 궁금하기도 호기심이 자극되어 자리에 앉았다. 엄지발가락부터 묵은 각질과 굳은 살 정리에 들어가는 김대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진다. Q. 여름철 발관리는 어떻게 하는 좋아요?A. 발꿈치의 각질 제거가 먼저다. 발뒤꿈치는 여자의 자궁이 차거나 안 좋을 때 갈라지고, 각질이 많이 생길 수 있고, 슬러퍼, 샌들을 신어 건조해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미온수에 발을 5~10분 정도 담그고, 각질이 어느 정도 불어나면 발 전용 스크럽으로 발꿈치를 문지르며 씻어준다. 또는 레몬을 반으로 잘라 발꿈치 부분에 5~10회 정도 문질러 준 다음 미온수로 헹군다. 발을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 완벽하게 건조시키고 발전용 보습크림을 바르고 양말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발을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으면, 습해서 무좀균이 서식할 수 있게 되므로 주의해야한다.Q.페디큐어가 무엇인가요?A. 발톱 관리·발 마사지·발 화장은 페디큐어(pedicure)라고 한다. 발을 뜻하는 `페디`(Pedi)에 큐어(cure)를 합친 말이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매니큐어(manicure)는 손을 뜻하는 라틴어 마누스(manus)와 손질·관리를 의미하는 큐어(cure)를 합친 말로 손 마사지, 손 화장 등이 포함된 뜻과 비슷한 개념이다.Q.페디큐어 관리방법이 있나요?A. 여름철 맨발로 나기위해 여름 한철에 오시는 분이 계시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분들이 계신다. 페디큐어는 3~4주정도의 간격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페디큐어를 한 후 발톱을 자주보고 만져봤을 때 발톱과 젤 사이에 틈이 생겼을 땐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 틈새에 습기가 존재하고 무좀균이 서식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Q. 고객에게 어울리는 특정 색상이 있나요?A. 페디큐어의 컬러를 선택할 때는 고객의 피부톤과 신발의 컬러를 고려해야 한다. 발의 피부톤은 크게 붉은 톤과 우윳빛 톤으로 나뉘는데 붉은 톤은 옅은 핑크와 스킨톤, 비비드, 파스텔, 형광 컬러를 매치하면 발이 하얗게 보이고 예뻐보인다. 우윳빛 피부에는 어두운 컬러가 혈색을 살려주어 잘 어울린다. 신발과는 톤온톤 컬러를 선택할 때 실패할 확률이 낮고 보색 대비로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다. 피부톤이 어둡다면 네온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고 진한 블루나 브론즈, 골드 컬러가 적당하다. 피부톤이 밝다면 선명하고 밝은 컬러 혹은 누드 계열이 잘 어울린다. 화이트와 골드, 실버 블랙 등 모노톤의 컬러는 세련된 느낌을 주고 어떤 컬러의 샌들과도 잘 어울린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나의 발톱들은 형형색색의 옷을 입었다. 붉은 톤의 발과 샌들의 색상을 듣고선 딱 어울리는 핑크톤으로 치장되었다. 베이스를 바르고 여러 가지 색상의 젤이 올려지고, 빤짝임을 위해 젤과 유사한 색상의 자개조각들을 붙이고 탑코트를 바르고 또 발라 그 색감이 아름답다. 피부톤에 맞는 페디큐어 색상을 선정하고, 거기에 잘 어울리는 샌들을 선택하는 것은 `패션피플`이 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곧 장마가 끝나고 핫한 여름이 시작되면 진정한 ‘패션피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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