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베트남 공동체를 통해 우리는 결혼을 기반으로 한국에 이민 온 한 베트남 여성의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울음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합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로서 우리는 이런 상황을 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베트남 하이퐁 출신인 부이탄흐엉입니다. 1985년에 태어났고 한국 이름은 박유정입니다. 흐엉 씨는 2007년 한국에 왔고 2008년 아들을 낳았으며 2013년 딸을 낳았습니다. 다른 많은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삶 속에서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양육해야 했습니다. 흐엉 씨 부부는 쉬지 않고 매일 열심히 일을 했지만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집과 20분 정도 걸리는 회사에 출근하는 흐엉 씨는 2019년 5월경 전기 자전거를 샀습니다. 출근도 하고 딸을 등하교 시키는데도 이용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퇴근 후 집에 와서 정문과 가까운 거실에서 전기 자전거 충전기를 꽂아 충전을 했습니다. 지난 1월16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온 가족이 거실에서 모여 있는데 전기 자전거 충전기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흐엉 씨의 말은 충전이 완료된 후 충전기를 완전히 뽑았는데 약 15분이 지나 충전된 상태로 있는 충전기가 폭발했다고 합니다. 집 전체에 전기가 쏟아져 나오고 온 가족이 밖에서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흐엉 씨가 정문을 열기 위해 정문쪽으로 달려가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해 가장 많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흐엉 씨의 남편은 너무 당황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아이들은 겁을 먹고 울면서 큰 소리로 “엄마, 엄마”만 불렸습니다. 바로 그때 어찌할 바를 모르던 흐엉 씨는 딸만 안고 쓰러졌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폭발과 비명소리를 듣고 창문을 두드려 가족을 도와주었습니다. 온 가족은 119구급차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진료 10일 후, 아들은 부모님과 여동생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흐엉씨와 남편, 딸은 중환자실에 있었으며 여전히 의식이 없었습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약 3개월을 보냈으며 현재는 회복실로 옮겨지고 계속 진료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흐엉 씨의 얼굴은 크게 왜곡되었습니다. 흐엉 씨의 어깨와 목은 검게 타버렸고, 손을 움직일 수 없었으며, 눈을 감기 힘들었습니다. 흐엉 씨의 7살짜리 딸은 호흡기 튜브를 통해 먹고 마시고 숨을 쉬기도 힘들었습니다. 딸의 오른손과 얼굴도 심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더 가슴 아픈 것은 7살 딸은 흐엉 씨의 얼굴을 볼 때마다 울고 엄마에게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흐엉 씨 남편의 보험은 시누이가 지불하고, 자녀의 보험은 흐엉 씨의 월급에서 빠져 나가고 흐엉 씨의 보험은 남편이 지불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했음에도 남편은 돈을 지불할 여유가 없었고 2017년부터 보험을 삭감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흐엉 씨의 병원비용은 보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남편과 딸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화상 환자의 경우 회복될 때까지의 치료에는 보험 혜택이 없는 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온 가족이 적지 않은 병원비용을 부담해야합니다. 또한 흐엉 씨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완전히 타 버렸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으며 임대한 집이므로 집주인에게 2300만 원을 지불해야합니다. 목숨이 남아있으면 처음부터 다시할 수 있을 것 같으나 현재 흐엉 씨의 온 가족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저는 후원자로 흐엉 씨의 상황을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 기사를 씁니다. 흐엉 씨는 앞으로 살아갈 길이 있을 뿐만 아니라 7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딸의 미래도 유지해야 합니다. 현재 코로나19는 가족을 어려움에 처하게 하지만 작은 도움이 매우 귀중합니다. 흐엉 씨 가족은 한강성심병원의 한 복지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흐엉 씨에게 도와주신 복지기관 연락처입니다. 지금까지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화번호 : 010-5054-8505(부이탄흐엉) 주 소 :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55 신관 6층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계좌번호 : 우리은행 1006-201-291797(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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