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 등 가족 2명을 살해하고 함양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추적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3월12일 오전 6시께 진주시 상평동의 한 주택에서 아내(51)와 아들(14)을 살해하고 딸(17)에게는 중상을 입힌 채 달아난 A씨를 추적중이다. A씨는 이날 부부싸움 후 가족 2명을 살해한 뒤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함양읍 기동마을의 한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전 6시30분께 경찰은 A씨가 부모의 산소 인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함양경찰 형사팀과 급히 수색을 벌였다. 이후 12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지방경찰청, 진주경찰서, 함양경찰서 등 200여 명의 경찰 기동대, 특공대 등이 투입돼 대대적인 합동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부터 부부싸움을 했다는 이웃 진술을 확보해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확한 살해 동기를 파악 하기위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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