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여러분은 귀하게 여기는 분께 생일날 무엇을 하는가? 당연히 그 분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며 상황과 형편에 따라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드리면 예수님이 기뻐하시겠는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누가복음2장:14절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시다.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당연히 자신의 생일선물로 우리가 먼저 가정에 화평과 사랑을 심고 행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함께 일하는 또는 만나는 사람과 화평의 관계를 만드는 사람을 기뻐하실 것이다. Troublemaker(문제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peacemaker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언제가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부산 광안리 성베네딕도 수녀원에서 살고 있는 수녀님은 공동체 생활을 하시기에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유배식 통해서 식사를 한다. 어떤 날은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기도 하는 데 남들도 다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더 가져가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참고 적게 가져온다고 한다. 내가 맛있다고 먼저 많이 가져오면 결국 뒷줄에 선 사람은 맛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멋있게 장식하는 것도 좋은 일이요, 메리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약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를 찾아 마음으로 위로와 조그마한 도움을 주는 것을 마치 자신에게 하듯이 좋아할 것이다. 저는 마음이 불편한 것이 있는데 전혀 모르고 평소에 인사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선거 때만 되면 허리를 굽히고 매우 친절한 듯 하는 표를 의식하는 사람들이다. 선거를 통해 나라와 군을 위해 봉사하는 것 좋다. 그러나 진정 선거에 나와 당선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선거 때가 아니라 변함없이 자신의 가정,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사람들을 존중히 여기며 경조사 때 함께하며 말을 하지 않아도 저런 사람 없다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어야 하는 줄로 믿는다. 군민들도 평소에 그 사람을 지켜보고 집안에서 마을에서 존경받는 사람인가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먼저 자기를 닦고 집안을 잘 돌보고 나라를 다스린다는 말은 크리스마스 때 반짝 의식해서 남을 돕는 것보다 평소에 남을 배려하는 습관과 삶이 몸에 배여 나타날 때 참 봉사와 참 사랑의 섬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마가복음10장 45절입니다. 인자(예수)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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