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5월27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5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는 구혜령(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 위원장,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부위원장, 이상미(함양군자활센터센터장)·정해길(함양군귀농귀촌협의회 백전면지회장)·서정숙(함양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차상열(전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노정우(수동초등학교 교사)·강순현(안의농협 전무) 위원은 업무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차상열 위원은 미리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5월 주간함양 창간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지리산 둘레길, 주차장 유료화, 군의회 현장점검, 함양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5월 보도된 주요 기사 관련 다양한 의견제시 및 토의가 진행됐다. 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이용기 부위원 = 5월6일자 1면 ‘함양군 노상 주차장 유료화 추진 삐걱’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됐다. 노상주차장 유료화가 과연 주차난 해소에 좋은 해결 방안인가 하는 우려가 분분하다. 현재 상황으로는 사회단체와 계약해 요금징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번 유료화를 시행할 때는 장애인 단체에 계약을 했었는데, 사회단체로 하다보면 그 때 보다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차장 혼잡이 심한 곳은 개인 상가의 상인들이 본인 차를 가게 앞에 두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상가 주민들이 차를 가지고 오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5월27일자 1면에는 양파과잉 생산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양파 과잉생산은 전국적인 문제 임으로 기사 내용에 공감됐다. 이 같은 문제들이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함양양파는 타 지역보다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우수한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이를 근거로 할 수 있는 대학교 전문교수나 전문기관에 자문을 구해 함양 양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번 농민들은 농가별로 인건비 등의 예산을 들이고, 정부에는 산지폐기를 위한 예산을 들이는 것이 근본적 해결은 아니라고 본다. 정해길 위원 = 지난번에도 언급을 했지만 둘레길 기획관련 기사를 보면서 함양군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야 된다. 대구 김광석거리를 예로 함양군에도 지역의 인물, 문화유산 등의 공간을 활용해 둘레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자원을 발굴하는 기획기사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5월20일자 신문에 ‘함양군의회, 민간보조사업 현장점검’ 기사가 보도 됐다. 기사 보도와 함께 유튜브에서 차포터가 직접 현장을 찾은 것까지 시청했다. 그러나 주간함양 기사와 영상 내용과는 다른 느낌의 현장점검을 받았다. 본인이 민간보조 사업 대상자였는데 현장점검 당일 시간이 정해져 하루 종일 기다리다가 돌연 취소가 됐다. 취소된 영문을 확인해보니 저 같은 경우는 군의 예산이 아닌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보조를 받았기 때문에 서류점검으로 대체를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를 했지만, 미리 전달을 받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 군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에도 행정절차 이행을 촉구한다고 했다. 취지는 좋지만 군 의원들의 행동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됐다. 이상미 위원 = 자활센터 또한 사업현장 대상지였으므로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그러나 그 동안의 현장점검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지난번에는 현장점검 사업장이 많다보니 인원을 나눠서 진행 했다. 올해는 전체 군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조금 힘이 들었다고 하는데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건의할 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그런 시간이 할애되지 못했다. 5월20일은 같은 날 ‘함양군 주민역량강화 위한 도시재생대학 열려’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도시재생 계획에 관심이 많은 한 군민으로서 이러한 내용과 강의는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도시재생에 대한 정보도 주간함양 신문을 통해 안내해 주길 희망한다. 알쏭달쏭 교통법규 코너의 기사 내용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읽고 있다. 헷갈리는 교통 지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구혜령 위원장 = 정해길 위원님의 발언은 기사 내용들이 군 의원들의 실제 활동과 맞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말인 것 같다. 보도자료 위주의 기사가 아니라 비판적 시각과 문제점들에 대한 보도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공론화를 시키는 것이 언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수 조수미 씨가 함양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돼 산삼의상을 선보이면서 콘서트 공연을 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기사에는 조수미 씨가 산삼의상을 입은 사진을 활용해야한다. 의상 제작에도 꽤 많은 예산이 들어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군민들에게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됐다. 상림공원 주차장에는 최근 소형차량만 주차할 수 있게 하고 대형버스는 산삼주제관 옆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는 관광객들을 산삼주제관과 유통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대형차량 주차장과 인근 식당가까지 거리가 멀다보니 방문객들이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해 도로변에 불법 주차가 크게 늘어나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5월 13일자 ‘오일 파스텔로 그려낸 이준일 화백 지리산 풍경’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지리산을 그림으로 전시했다는 기사인데 그림 사진이 없어 아쉬웠다. 또 함양출신인 기사에는 함양 인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 왜 신문에 실리게 됐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 서정숙 위원 = 5월7일자 1면 사진에 어린이날을 맞이한 아이들의 사진이 신선하고 너무 좋았다. 이처럼 함양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군에서는 전기차를 많이 권유 하고 있는데 전기자동차 충전소 활용이 어렵다. 각 면 마다 충전소가 있지만 군청 앞의 충전소는 군 버스가 자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또 한전의 충전소는 공무 중에만 이용을 할 수 있다. 4월 봉축 행사를 진행했는데 문화재인 학사루에서 폭죽을 터트린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주간함양에서 이 같은 문제를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5월 20일자 신문에 보도 된 것처럼 함양군에서는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날 직접 참가를 했는데, 기초질서 지키기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하는 사람들조차 상당수가 질서를 지키지 않았다. 보여주기식 캠페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솔선하는 함양군이 되었으면 좋겠다. 차상열 위원 = 5월13일자 ‘개인 양식장 진입로 개설 특혜 의혹’ 기사 관련, 발 빠른 취재 기사에 군민으로서 감사드린다. 기사 보도 이후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후속 보도를 희망한다.5월13일자 6면 ‘함양 어르신들 찾은 사랑의 밥차’ 기사가 보도됐다. 그러나 어르신들 중 거동 불편자 또는 장애인 가정 등에게도 많은 지원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16면 ‘공무원 음주운전 발생건수 제로’ 기사 관련 강조가 지나친 것 같다. 신문구독 신청과 관련해 인터넷 게시 기사와 지면 신문의 차별화를 두었으면 좋겠다. 일부는 “인터넷으로 기사를 볼 수 있는데 굳이 신문구독을 할 필요가 있냐” 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수 취임이 1년이 다 돼 간다. 언론사 차원에서 미리 챙겨 확인하고 군민들의 알 권리를 해결 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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