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4월27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4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는 구혜령(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 위원장, 차상열(전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이상미(함양군자활센터 센터장)·정해길(함양군귀농귀촌협의회 백전면지회장)·노정우(수동초등학교 교사)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부위원장, 서정숙(함양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강순현(안의농협 전무) 위원은 업무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주간함양 편집위원회는 매월 1회 열리며 지난 한달 간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지역의 이슈와 기획, 지면개선 등 전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주간함양은 편집위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지면에 반영하는 등 함양군민과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4월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둘레길 관련 기획기사에 대해 큰 공감을 표시하고 군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했다. 또 향후 연재 예정인 주간함양 기획기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특히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함양군 문화축제, 행사, 엑스포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전문성 보다는 자리 나눠먹기식 인선이 되풀이 되고 있어 지역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행정의 고민과 전문가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선결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어 지난 3월 편집위원회서 제기된 엑스포 관련기사 고정 코너 신설, 노후 인조잔디 관련 취재보도, 교통법규 안내 등을 지면에 반영해 편집위원 활동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노정우 위원 = 4월22일자 ‘노후 인조잔디 “아이들 건강 우려”’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저희 학교는 인조잔디가 아니지만 주로 학교 운동장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건강에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4월부터 ‘알송달송 교통법규’ 코너가 신설돼 교통법규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었다. 이렇듯 주간함양 편집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견이 반영돼 뿌듯함을 느끼는 한 달 지면이었다. 학교별로 주간함양 신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신문을 참고하는데 참 좋은 것 같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많은 정보가 아이들에게 전달되지만, 정작 우리 지역의 문제는 알지 못한다. 자기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 사회 문제 등 관심을 가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도 지역신문, 뉴스 읽기가 필요해 보인다.어린이 도서관 문제가 작년에 이슈가 되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혀 버렸다. 도서관은 우리지역에서 꼭 필요한 공간임을 모두가 느끼고 있다. 주간함양에서 도서관 건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주었으면 좋겠다. 전통시장과 둘레길에 관련된 기획취재를 보면서 “함양은 왜 이럴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축제도 마찬가지이다. 함양은 좋은 자연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실속이 없는 것 같다. 가시적인 효과만 나타낼 것이 아니라 모두가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정해길 위원 = 지리산 함양시장과 둘레길 기획 취재부분을 관심 있게 읽어 보았다. 읽다 보니 이 내용은 독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군청에서 각 부서별로 알아야 할 사항이다. 특히 전통시장은 각 사업 별로 많은 예산을 들여 업무를 진행했지만, 그 전체적인 문제점을 한꺼번에 내 놓은 기획취재이기 때문에 군은 각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총 3편으로 실태조사와 다른 사례를 들어 마무리를 했는데, 대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둘레길도 전통시장 기획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취재가 이루어질지 기대가 된다.4월15일자 SNS로 보는 세상 코너에 ‘허리 잘린 벚꽃길에 아쉬움만 가득’이란 기사로 병곡면 벚꽃길이 차단된 것에 많은 공감을 했다. 그 곳에는 차량이 많지 않아 포토존이나 조금의 의미를 부여한 행사가 진행된다면 효과를 많이 낼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이 너무 공감됐고 아쉬웠다. 주간함양 지면에는 귀농귀촌관련 기사 보도가 부족하다. 행사나 행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취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차상열 위원 = 4월1일 ‘3개월째 노인 밥 굶기는 함양군’의 기사를 보고 군에서 느끼는 바가 컸을 것이다. 저도 같이 리포터로 참여를 해서 이 기사에 대한 남다른 느낌이 있었다. 따라서 보도 이후에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가 궁금하다. 후속 기사 보도를 희망한다. 이어 오도재 단풍나무 숲 조성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다. 이날 단풍나무 행사를 위해서 주변의 나무를 훼손한 것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눈에 보였다. 나무를 심는 행사는 좋으나 굳이 기존에 있는 나무를 훼손해야 했나 눈살이 찌푸려졌다. 사실 오도재 길은 관광버스나 큰 차량들은 사고 위험이 높아 기피하는 길이다. 그러한 길에 나무를 심어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것이 염려되기도 한다.4월8일자 신문에서 ‘주식회사 쿠팡’ 유치가 확정 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군에 대규모의 물류센터가 유치 된 것은 기쁜 일이나, 이 기업이 지속적으로 잘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이상미 위원 = 4월1일자 4면에 ‘함양군, 스스로행정 불신 키운다’라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회의 내용에는 별것이 없었다고 하는데 군에서 왜 이러한 판단을 했는지가 궁금하다. 이와 함께 4월8일자에는 체육회 채용특혜 의혹에 대해서 논란이 불거졌다. 요즘 시대에 이러한 말이 나온 다는 것은 군민으로서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양에 차로 오가면서 겪었던 일이다. 음식물 쓰레기차가 새벽으로 운영을 하는데 새벽에 차가 오가면서 오염수를 그대로 도로에 다 흘리고 지나가 심한 악취를 맡았다. 도로에도 자국이 남고 여름이 되면 그 악취는 더 심해질 것이다. 주간함양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구혜령 위원장 = 함양군에는 요일별로 분리한 쓰레기 수거가 아니라 한 번에 모든 쓰레기를 다 밀어 넣는다. 분리를 철저히 해서 쓰레기를 내다 버려도 그 차량에 섞여 들어가니 분리수거의 의미가 없다. 이상미 위원님이 말한 것과 더불어 함양군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대한 문제점도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편집회의 취재 희망이었던 교통법규와 인조잔디에 대한 보도 감사드린다. 보도거리가 될만한 내용이 있으면 우리 위원님들도 적극적으로 신문사에 제보해 달라. 둘레길, 전통시장 관련 기획취재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선후배 등 인맥에 얽혀 곧은 소리를 잘 못하는 지역적 분위기가 함양 발전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 주간함양에서라도 펜의 힘을 꼿꼿이 세워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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