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과 백전면을 이어주던 병곡면사무소 인근 옛도로가 88고속도로에 그 역할을 넘겨 준 뒤 폐도(廢道)라는 이유로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폐도가 된 이후 이 길은 88고속도로 위를 지나던 교량부분이 철거돼 반대쪽 길과 단절됐다.이곳은 오래전부터 아름드리 벚나무가 가로수길을 이루고 있어 벚꽃이 피는 봄에는 상춘객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였다. 이맘때면 나들이객들이 벚꽃길을 걷기 위해 여전히 이곳을 찾고 있지만 ‘허리 잘린 벚꽃길’로 인해 아쉬움만 가득품고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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