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만으로 성공으로 갈 수 있을지, 노력과는 별개로 운이란 것도 작용하는 건지를 최고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고, 필자가 상담한 사례 중의 하나를 통해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 알아보기로 한다. 이 글을 통해 독자 분들의 앞으로 살아갈 삶에 작게나마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부자의 운’이란 책을 쓴 일본 최고의 부자로 불리는 ‘사이토 히토리’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일본 납세액 1위를 연속적으로 기록할 만큼 큰 부자이다.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았지만 자세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아 ‘괴짜 부자’, ‘별난 사업가’ 등으로 불린다. 그는 부자가 된 이유를 그저 운이 좋아서라고 말한다. 겸손을 떠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한다. 실재 부자들은 운을 중시한다. 반면에 평범한 사람들은 운을 미신이라 여기며 믿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부자들은 운의 힘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현재의 성공에 운의 역할이 컸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런 경험이 잘 없기 때문에 운을 잘 믿지 않는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운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고 하는데, 노력과 별개로 운으로 작용하는 가장 강력한 것이 인간관계, 바로 조력자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혼자의 힘만으로 획득할 수 있는 부와 명예의 크기는 정해져 있으므로 이전보다 더 큰일을 도모할 때는 반드시 조력자가 필요하고, 특히 상승하는 운이 들어올 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시점에 나타난다. 이는 마치 사주명리학에서 ‘이 시기에 귀인貴人을 만나 크게 일어설 것이다.’라고 이야기해주는 것과도 유사하다. 운을 본인의 노력이나 재능이 발현되는 기회라고 한다면, 무슨 일이든지 적당한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누구든지 소기의 성과를 이루고 발전의 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기회를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능력이 있어도 기회가 따라주지 않으면 모든 일이 헛수고로 끝나기 쉽다. 일이란 기회를 잘 잡아 순조롭게 진행해야지 억지로 추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그 기회라는 것이 상승하는 운이 들어올 때 함께 온다는 것인데, 본인이 얼마나 준비하고 그 운을 받아 들이냐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장마철이 되어 소나기가 내릴 때 어느 정도의 그릇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용량의 빗물을 받는다. 컵을 준비한 사람은 컵만큼의 빗물을 받고, 드럼통을 준비한 사람은 드럼통크기만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운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이 상승하든, 하강하든, 앞으로 다가오는 운을 알고 준비하는 것과 모르고 준비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서 같은 책에서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 번 정도의 큰 운이 찾아오지만 그 운이 언제 오는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동양의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볼 수 있다. 상승하는 운과 하강하는 운의 전체적인 흐름을 임상통계학적으로 미리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 사주명리학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철학관이나 역술원을 통해 자신의 운, 특히 성공할 수 있는 운이 언제 오는지를 보러 가는 것이다. 그러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10년을 지배하는 대운大運이나 1년을 지배하는 세운歲運이 좋을 때 우리는 ‘운이 좋다.’, ‘운이 따라준다.’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사주명리학에서 10년마다 바뀌는 대운大運이나 1년마다 바뀌는 세운歲運을 살펴보면 결국 고정된 운이란 건 없다. 운이란 건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생기고,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생기는 ‘음극양陰極陽 양극음陽極陰’의 원리처럼 좋은 때가 도래하면 그 때가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다른 때 보다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하겠고, 나쁜 때가 도래하면 그 역시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항상 인내하는 자세로 그 역경을 이겨내면서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부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책을 가까이 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을 따라하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일은 대부분 누군가 먼저 시도했을 확률이 높은데, 성공한 사람들은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책을 통해 자신이 겪은 똑같은 실수를 격지 않도록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주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보다 쉽게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나를 이끌어줄 스승(멘토)이 있는 게 최고겠지만 그러한 스승이 없다면 역시 책 만한 스승이 없다고 본다. 운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늘 책을 가까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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