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다.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 그 중 으뜸이라는 사람(人), 그들이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리 작은 생명이라 할지라도 그 태어난 쓰임새가 있고, 존재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격이란 지적, 정적, 의지적 특징을 포괄하는 정신적 특성이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다른 인격이 있다. 세상은 그 인격을 갖춘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어 살아야 한다. 하지만, 그 인격조차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자 하다 보니, 힘든 세상 어우러져 사는 것보다는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다 보니 인격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나를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이며, 상식적으로 누려야 할 것은 인간으로서의 권리 즉, 인권이다. 인간은 누구나 대접받고자 하고, 관심 받고자 하며 살아간다. 그런 삶들에서 우리는 과연 자신의 인격을 어느 정도 갖추고 상대방의 인권을 짓 밝으며 살고 있을까?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 노약자, 이주노동자 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이 많다. 그런 그들은 인격이 없는 것일까? 인권이 없는 것일까? 199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가 있다.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는 직업 재활 및 고용 기회 확대를 통한 장애인들의 자활 여건 조성과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제정되었으며, 우리 지역에도 장애인들이 복지 관련 시설을 포함해 많은 곳에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맡은 바 일을 잘 해내고 있다. 그들은 사회의 한 인격체로서 장애인 고용 대상 사업체의 구성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 계층에는 결혼 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복지 관련 일을 했었다. 그러다 보니 주위의 지인들이 인권과 관련된 우려의 말들을 많이 한다. 우리 주변에서는 장애인, 결혼 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 운영하는 사업장들이 많이 있다. 자칫 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인권 침해의 상황을 전해들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사회 구성원들과 살아가며 자칫 그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평상시에 내가 하는 말 중에 그들의 인격을 모욕하는 언사가 있을 수도 있겠고, 하대하거나 함부로 행동하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있지 않았는지 돌이켜 볼 일이다. 내가 소중하고 가족이 소중하듯 상대방도 소중한 인격체이다. 그들도 존중 받아야 하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성인, 지성인, 어른 등의 말은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대접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듣는 호칭이다. 과연 우리 중 몇 명이나 진정한 어른이라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을까? 고민해보자! 아니, 떠올려보자! 지금까지 살아오며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을 되짚어 보며 상대방, 그것도 나보다 약하다는 한 가지 이유로 그들의 인권을 짓밟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보자!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이제는 바로 살자! 똑 바로 사는 것은 도둑질을 포함한 통념적인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나보다 약한 자의 인격을 모독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 상황을 그냥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영웅심도 아니며 나서기만을 좋아하는 오지랖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가 당연히 인정해야 하고 한 인격체로서 인정받아야 하는 것은 사람의 기본 중에 기본적인 것이다.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하다. 그렇지 않아도 경쟁하며 살아가느라 힘든 세상 ‘人(사람 인)’의 글자 모양처럼 서로 기대고 위로해주며 오순도순 살아가자!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사람 그 자체를 으뜸으로 인정하고 아껴주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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