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한 4월이다. 함양군은 지난해 연말 함양읍 동문사거리를 비롯, 읍 시가지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을 때까지 따뜻한 조명이 도시를 밝게 비추었다. 크리스마스도, 연말연시도 지난지 한참이지만 가로수와 현판 사이에 조명등만 어지러이 엉켜 있다. 불 꺼진 조명등이 나무를 감싼 채 한 해를 넘겨야 하는지...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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