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난 3월 30일~31일 1박 2일 동안 지곡 개평한옥마을에서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벚꽃 개화시기에 첫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문화를 사랑하는 가족단위, 자매, 친구들과 함께 멀리 부산·광주·통영 뉴질렌드에서도 찾아오는 등 10가정, 총36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함양박물관에서 먼저 우리지역 전반적인 함양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개평마을(체험마을위원장 정현영)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보고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일두고택(중요민속자료 제 186호), 노참판댁고가(경남문화재자료 제 360호), 하동정씨고가(경남도유형문화재 제 407호) 등을 둘러보며 문화해설을 들었다. 그리고 TV에서만 보았던 국가지정 무형문화제 제7호인 고성오광대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 그 후에는 솥뚜껑 전부치기와 고소한 떡 만들기 체험으로 개평한옥마을이 온통 꼬신 내음으로 가득 했다. 그리고 완성 부각은 함양 지역 홀몸노인 반찬 배달 업체인 복지센터에 기부해 ‘나누는 기쁨’도 만끽했다. 이밖에도 ‘전통 소원등 만들기’와 ‘개평한옥마을 퀴즈’를 하면서 가족 간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들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육모(43·여·진주)씨는 “어른들은 일한다고 바쁘고, 아이들은 학교 다니느라 바빴다. 이렇게 일부러 시골 문화체험과 더불어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을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고자 왔는데, 다양한 체험도 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문화원에서는 ‘김종직 선생의 숨결 따라, 나의 생생 유람기’는 오는 4월 27일(토)에도 진행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지역민, 관광객들은 함양문화원(☏055-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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