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초등학교는 올해에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나라를 사랑한 선비학교’로 지정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중에서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예절교육과 마음공부를 위하여 ‘생활 속 다례교육’을 매주 실시한다.
매주 목요일 학년군(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모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3월에는 공수 및 인사하는 예절, 방석에 앉고 일어서는 예절과 녹차와 보이차를 마시면서 기본적인 차 예절을 익혔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서주희 강사는 유아다례사 자격을 갖추고 있어 자칫 어렵고 지루한 활동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쉽게 재미있게 지도해주셨다. 강사 선생님은 “차의 색과 향과 맛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본 생활예절이 몸에 배여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익히게 될 것이다”라며 전했다.
선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점수 교사는 “무엇이든 자주 접하면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전통차를 마시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이해하고 올바른 인성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한 해 동안 다례교육을 통해 조상들의 문화를 잘 이어받은 함양의 훌륭한 어린이 선비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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