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산촌유학교육원(원장 박은우)에 거창 11개 초등학교(아림, 월천, 가북, 고제, 남상, 남하, 마리, 북상, 신원, 웅양, 주상초) 5학년 학생 118명이 3월 25일부터 27일 까지 2박 3일 교육생으로 입소하였다. 산촌의 교육목표인 참된 나를 찾아가는 공동체 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학교와 학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놀면서 신나게 배우는 활동에 흠뻑 빠져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다. 아림초 학생들을 비롯한 118명의 학생들은 자연을 벗 삼아 생명존중의식을 일깨우고, 여기에 전통예절교육을 더하여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 전통예절, 전통공예, 야영체험,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음식, 도예체험, 농사체험 등 8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별로 배정된 파견교사와 외부강사들은 학생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게 운영하고 있다. 2박 3일간의 산촌생활은 학교와 교실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과 탐사활동, 인성교육으로 공부보다는 소중한 그 무엇을 가슴에 담는 시간이 되고 있다. 야영체험에 참가한 학생은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파이어 스틸을 시도해 봤는데, 텔레비전에서 본 것과는 달리 무척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은우 원장께서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리산의 자연과 호흡하며 자아 발견을 위해서 놀면서 배우는 학교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교육원이 되겠다.”는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