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유족 하경수씨는 “저의 할아버지는 지난 3.1만세운동을 위해 군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면서 일본군의 총탄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100주년을 기념해 재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만이 독립운동가가 아니라는 것을 깊이 알게 되었다”면서 “그 당시 군민 모두가 동참했을 것이고 현재 우리 군민들 모두가 유공자의 후손이다”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3월19일 오전 기관단체청사 회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박병옥·김일수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함양 군내 사회 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회의, 동영상시청, 인사말, 성과 및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성과보고회는 지난 3월1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군민 등 3000여명이 함양읍 거리에 나와 선현들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재현한 ‘3.1 만세 운동’ 기념행사에 대한 고찰과 군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일수 위원장은 “3.1운동의 100주년은 한 해이다. 3.1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그 날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군민들이 모인 것은 함양군에서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그 동안 함양군 현대사 인물들이 재조명되지 않고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주소도 불명확하게 명시돼 있는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군민들 모두가 같이 참여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그날의 만세 속에는 같이 해야만 우리군이 발전할 수 있다는 군민 모두의 ‘열망’이, 같이하면 해낼 수 있다는 우리의 모두의 ‘희망’이 내포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지난 3월1일 열린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함양군내 기관단체들을 구성으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 졌지만 행정에서 정해 놓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돼 권위·관료주의적인 느낌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함양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행사에서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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