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3월21일 오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집행부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제3차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민자치 위원회 활성화 및 설치계획 △함양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계획 등 3건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읍면별사무소 회의실을 사용하는 주민자치 활동 공간의 한계 극복을 위해 연차별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따른 물품 및 시설 보수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정현철 의원은 서하면 주민자치센터 시설개보수가 3개월간 진행이 된다면 현재 상반기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질의하면서 “집행부에서는 읍면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 물품과 시설에 대한 준비를 미리 했어야 한다”며 “이는 집행부에서 놓친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또 홍적덕 의원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이 주로 읍면별 사무소 회의실을 이용해 청사관리 담당 공무원들이 늦게까지 근무 한다”면서 “여름에는 보통 오후 9시 넘어서까지 남아 있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양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 관련 내용으로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양사랑상품권을 각각 1000원, 5000원, 1만원 권으로 발행하고 판매대행점 협약을 통해 관내에서만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 의원은 “온누리 상품권, 농산물 상품권 등 현재 많은 상품권들이 유통되고 있는데 관내 은행과 협의를 해서 단일화 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또 판매대행점과의 협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만 사용이 된다면 군민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된다”고 했다. 이어 “주로 오만원 권과 카드로 소비를 하는 시대인데 천원권이 과연 실용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함양전통시장에서만 사용되던 상품권이 실패 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다른 지자체를 단순히 모방할 것이 아니라 성공을 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황태진 의장은 “다른 지역의 상품권 활용을 예시로 들면, 강원도는 시장 주차장에 주차비를 내면 그 지역의 상품권을 돌려주었다. 지역 상품권을 받으면 그냥 가지 못하고 전통시장에서 밥 한 그릇이라도 먹고 오게 된다”면서 “함양군도 앞으로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대안은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강임기 함양 부군수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변경 △지리산 오도재 단풍경관 나무심기 행사 △6월1일 함양읍내 주차장 유료화 시행 등을 설명하며, 의원들의 홍보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