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환)은 3월 20일 (수) 함양고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2학년 107명을 대상으로 ‘3.15의거 59주년 기념 민주 · 인권교육’ 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장소를 고등학교로 택한 이유는 그 당시 불의에 저항하다 희생된 많은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을 요즘의 또래아이들과 공감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특강은 함양교육지원청 노명환 교육장이 직접 함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함께 이룬 민주주의, 함께 지켜나갈 인권’이라는 주제로 50분에 걸쳐 진행하였다. 주제 강의에 앞서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과 학교생활 등의 고민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부드럽고 허용된 분위기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3.15 의거 알아보기, 학생인권조례를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갈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학교규칙 정해보기’ 등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강의에서 노명환 교육장은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일어났던 사건으로 독재정권의 부정부패, 장기집권 야욕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3.15의거 정신으로 ‘자유’, ‘민주’, ‘정의’를 가슴속에 새기도록 하였다. 또, 경상남도교육청에서 민주시민양성과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학생인권조례 및 수정조례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또, 학생은 학교의 주인이자 민주적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참여해야할 당당한 주체임을 당부하였으며, 3.15의거 정신을 학교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교 휴대전화 사용 방법’, ‘학교생활 속 인권 찾아보기’ 등 학교생활 속에서 우리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학교생활 규정 만들기에 적극 참여를 독려하기도 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고등학교 2학년 김○○ 학생은 “그동안 어설프게만 알았던 3.15의거의 역사적인 의미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배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명환 교육장은 “고등학교 학생들과 수업을 해 보니 어렵게 느껴졌던 학생들과 좀 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며, 어려운 주제임에도 집중해서 듣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면서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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