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미등록 유공자 발굴에 힘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함양 출신 항일독립운동가라면 많은 이들이 덕유산 호랑이로 불렸던 문태서 장군과 노응규 의병대장을 떠올린다. 뿐만 아니라 수천명의 일반 군민들도 함양시장과 안의시장 등에서 3.1만세운동을 펼치며 맨몸으로 항거했다. 함양군 출신 독립운동가는 최소 1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등록된 유공자는 38명에 그치고 있다. 후손이 없거나 증빙자료 부족 등으로 유공자에 오르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40여명에 이르고, 이름조차 드러나지 않은 미발굴 투사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정보에 따르면 함양군 출신(본적) 독립운동 유공자는 모두 27명이다. 그러나 함양문화원이 2007년 발간한 <함양 항일 투사록> 등에 실린 함양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이들 27명 외에도 11명이 더 포함돼 있어 모두 38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의에서 거창군에 속하게 된 북상면 출신 박화기 3형제를 제외하더라도 함양출신 독립운동가는 35명이다. 이들 11명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독립유공자공훈록상 본적은 경상남도로만 표시되어 있거나 아예 다른 지역으로 기록돼 함양 출신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그 예로 서상면 상남리 장구지동이 출생지이자 본적인 문태서(文泰瑞) 의병장마저도 전북 장수 출신으로 등록돼 있다. 문태서 장군은 1963년 3월 함양군 출신 항일독립운동가로는 가장 높은 등급인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에 추서된 분이며 함양 출신 독립유공자로는 유일하게 2등급이다. 유공자 38명을 독립운동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병’이 가장 많은 20명이며 ‘3.1운동’ 8명, ‘국내항일’ 7명, ‘학생운동’ 2명, ‘만주방면’ 1명 등이다. 또 훈격별로는 가장 등급이 높은 건국훈장 건국장(1등급) 포상자는 없으며 대통령장(2등급) 1명, 독립장(3등급) 2명, 애국장(4등급) 14명, 애족장(5등급) 12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5명 등이다. <함양(본적) 출신 독립운동가 포상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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