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장소인과 더불어 인연을 맺지 말라. 소인은 제대로 상대가 있느니라. 군자를 향하여 아첨하지 말라. 군자는 원래 사사로운 은혜를 베풀지 않느니라.<원문原文>休與小人仇讐(휴여소인구수)하라 小人(소인)은 自有對頭(자유대두)니라. 休向君子諂媚(휴향군자첨미)하라. 君子(군자)는 原無私惠(원무사혜)니라.<해의解義>소인과 다투어 원수를 맺으면 같은 소인이 되고 만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소인에게는 같이 싸울 소인이 따로 있다. 군자에게 아첨할 필요도 없다. 군자는 사리에 맞게 공평하게 처리할 뿐이지 사사로운 은혜를 베푸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얄팍한 속마음만 드러나 위신만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주註>休(휴) : ~하지 말라, 금지사. 仇讐(구수) : 원수. 對頭(대두) : 상대. 諂媚(첨미) : 아첨함, 媚(미)는 아름답게 교태를 떠는 모양. 私惠(사혜) : 사사로운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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