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주팔자로 태어난 여자 분은 임인대운壬寅大運(26세~35세)에 역마, 이동수, 유동이 가장 강력한 시기라고 설명하였다. 그래서 상담 당시 뛰어난 머리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신만의 능력을 통해 해외까지 넘나들며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실제 2015년도(임인대운壬寅大運의 34세)에 “건국대학교는 유럽 최고의 국립 연구기관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와 프랑스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기관인 브르타뉴 텔레콤대학(Telecom Bretagne) 등 두 곳과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하였고, 건국대 BK(두뇌한국)21 플러스 사업단인 ‘융합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콘텐츠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정의준 교수)’에서 본인이 직접 1월부터 방문연구를 하고 있으며, 6월에는 BK21플러스 사업단 소속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프랑스를 방문해 융합커뮤니케이션과 인지과학 연구 방법론에 관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라는 기사가 실린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사주팔자에서 가장 관심 있게 봐야 될 대운大運은 바로 경자대운庚子大運(46세~55세)이다. 천간天干은 경금庚金이 들어와 을경합금乙庚合金이 되어 식상食傷으로 변하고, 지지地支는 자수子水가 들어와 신자수국申子水局이 된다. 그래서 이 시기는 인신사해寅申巳亥로 약해진 식상食傷이 강해지면서 재물, 결실을 생하고, 임인대운壬寅大運 못지않게 재물, 결실을 의미하는 물도 증폭한다. 또한 신자수국申子水局으로 인해 인신사해寅申巳亥가 완화되면서 숙살지권과 권위, 인사권을 의미하는 금金도 강해지니 이전 대운大運인 신축대운辛丑大運보다 능력발휘가 잘 되는 시기이다. 그런데 경자대운庚子大運에는 자신을 통제하는 유일한 관官인 을목乙木이 을경합금乙庚合金이 되어 사라지는 형국이니 이전에는 조직의 통제에서 자신의 명예를 위해 살아가지만, 경자대운庚子大運부터는 조직을 의미하는 관官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되니 기존에 속했던 곳에서 자유로와지거나 벗어나서 새로운 패턴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다. 대개 본인을 통제하는 유일한 관官이 사라지는 경우에는 본인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려는 성향이 크며, 이전에는 조직을 위해 살아가다가 이후에는 사업이나 자신만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사실 원국 자체가 인신사해寅申巳亥로 배우자궁이 형충刑沖이 되어 있으니 자칫 이별, 사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경자대운庚子大運에 배우자를 의미하는 을목乙木이 사라지고 배우자궁의 신금申金 또한 신자수국申子水局으로 변하므로 일생에서 능력발휘를 하면서 배우자 문제(다툼, 충돌, 멀어짐, 벗어남) 또한 가장 클 수 있겠다. 그리고 천간天干의 관官이 무토戊土의 격에 맞는 갑목甲木이 아닌 을목乙木이 있는데, 물상법에서는 ‘무토戊土는 갑목甲木이 심어지기를 좋아하지만 을목乙木은 무토戊土에 구멍을 낸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가령 사주구성에 따라 해석이 다르겠지만 단순하게 남녀 간의 관계로 비유하면 여자 무토戊土일주에 을목乙木이라는 관官이 왔을 경우에는 무토戊土에 상처를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이 분은 눈이 높고 남자도 자기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임인대운壬寅大運에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가 있었지만 결국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아 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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