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가 밝은지도 벌써 두달이 되어간다.내년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라는 함양군 역사상 첫 대규모 국제행사가 치르지는 해이다. 본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민선7기 함양군의 수장을 맡아 8개월째 군정을 이끌고 있는 서춘수 군수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함양군의 2019년도 주요 시책과 엑스포 준비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군민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반갑습니다. 희망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초목이 싹트는 절기인 우수를 지나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한해 ‘굿모닝 지리산, 함양’을 만들기 위한 우리 군정에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군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올해도 저와 600여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의 생활현장과 삶의 터전에 함께하는 조력자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30만 내외 군민께서도 새로운 함양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군정 보고회를 겸한 군민 대토론회를 통해 민선7기 주요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중점과제로 삼고 있는 역점시책은 무엇입니까?지난 1월 열린 ‘민선7기 4개년 계획 군정보고 및 대토론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고 소중한 고견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의견들은 최대한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군의 2019년 올해 당초예산은 지난해보다 399억원이 증가한 4807억 원입니다. 제가 도청 공무원 재직 중에 학습한 중앙무대의 예산 확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우리 공무원들과 함께 더 많은 예산을 확보, 추경을 통해 꿈의 5000억 원 예산시대를 열겠습니다.이 같은 예산은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와 현재를 살아가는 군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군민의 살림살이를 살뜰히 챙겨 출산지원과 보육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로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미래 세대를 위한 보건복지와 문화기반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곧 5만평의 최첨단 물류기지가 들어설 것입니다. 500명 이상 고용, 연 2000억 원의 지역경제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재해대비 사회안전망을 튼실하게 구축하고 대형 토목사업 보다는 군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들에 집중하고, 군민이 우선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함양군은 함양읍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은 중소도시 보다는 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성공한 사례들도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사례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계획단계에서부터 밑그림을 잘 그려야 할 텐데, 함양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됩니까? 예전 함양읍 용평리 일원은 우리군의 문화, 상업의 중심지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노후건물의 증가 등으로 도심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도심 활성화가 이번 도시재생의 핵심이며, 이를 통한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의 공동체 회복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성격의 사업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해서 행정과 주민과의 협치를 통한 상생협력 사업으로 군민 참여의 문을 활짝 열고 의견을 수렴할 것입니다. 앞으로 오는 4월 도시재생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다양한 주민공동체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6월까지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세부사업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10월경에 사업을 본격 시행하여 2022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세부사업으로는 사업비 약 80억원이 투입되는 ‘한들거점센터’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마을도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 공동체공간, 다목적실(문화강좌) 등이 들어서 주민 공동체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미즈맘지원센터는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을 위한 쉼터이자 소통공간으로, 또 경·노모당을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청년 및 노인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문화복지 공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엑스포 개최와 발맞춰 함양시장 일원 도로를 특화거리로 조성하여 우리 함양만의 특색있는 먹을거리, 볼거리 제공으로 원도심 재생사업의 한 축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지역 경제나 인구 유입 또는 유출방지를 위해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중요한데요. 현재 함양군에는 이은농공단지와 수동농공단지 등 6개의 농공단지와 일반산업단지 2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단지의 경우 기업 유치가 저조하고, 특히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기업유치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 군에는 6개 농공단지와 2개의 산업단지에 46개 기업에 총 700여명이 근무, 가동률은 77%입니다. 일부 농공단지 입주율이 저조한 이유는 농공단지 조성 당시 조선철강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전문농공단지로 조성하였으나, 최근 조선산업의 세계적 불황으로 입주업체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2개의 전문농공단지를 일반농공단지로 변경하여 2개 업체가 입주, 67명을 고용하였으며, 현재 2개의 기업이 입주를 위해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부도·휴업(7개소) 및 미착공 업체(3개소)는 지속 관리하여 연내 농공단지의 가동률을 77%에서 90%까지 높여 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산업단지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에서 올해 공장증설 계획으로 직접고용 65명(협력업체 포함 80명) 증가와 입주예정 기업 1개소의 공장 건설로 채용인원 31명이 증가되고 산업용지 분양률이 62%에서 73%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산업단지 고용인원이 185명에서 296명으로 청년층의 양질 일자리를 확대시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다음으로, 일자리창출을 위해 2019년 총 115개 사업 2183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여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 중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5개의 국비사업을 추진하여 2018년 144백만원의 사업비로 총 12명, 2019년 5억6000만원을 확보해 총 28명의 청년을 관내 기업에 배치하고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의 정착 기반 마련 및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또한 자체 일자리사업을 위해 올해 함양군 일자리창출 지원 조례를 제정, 총사업비 2억9400만원을 확보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군민 또는 함양군으로 전입하는 신규근로자를 채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6개월간 총 60명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함양군 전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이와 더불어 구직자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중년 드론활용 자격증반 교육사업 및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자격증 취득지원으로 신중년 구직자의 재취업 성공기회를 확대하고, 구직수당을 제공하여 장기화되는 구직활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합니다. 앞으로 발굴·추진할 사업들에 있어서도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구직자들이 함양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수치적인 측면에서의 4만 인구 유지가 아니라 거시적인 차원에서 살기 좋은 함양을 만들어 인구 유출을 막고 귀농 귀촌을 유도하는 선순환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노약자 등을 위한 의료, 복지, 문화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잘 아시다시피 우리군은 저출산과 사망률의 증가 현상이 심화되어 인구의 자연감소 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출생 153명에 사망이 416명으로 출생 대비 사망이 약 3.7배 높았습니다. 귀농·귀촌 등 전입인구는 3093명으로 전출 2,836명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자연감소를 막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월20일에는 부군수를 비롯해 전 담당관·과·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늘리기 시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문제점 및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인구정책은 출산, 육아지원 등 지협적인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전 부서가 참여하는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군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의료시설과 어린이드림센터, 청소년 문화시설, 도서관, 영화관 등 기반 시설들을 차근차근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인구 유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열악한 의료 인프라가 한몫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병원이나 보건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오지마을, 취약지역 군민들을 위한 메디컬버스를 운영하여 교통 불편 지역민들까지 모두 의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지역 병·의원과 연계하여 의료 취약계층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여 모든 군민이 의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군의 미래를 짊어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어린이드림센터와 청소년문화시설 등은 현재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현재 협소하고 노후화된 도서관의 이전 신축도 활발하게 논의 중입니다. 다만 남녀노소 군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시내 중심권에 위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마땅한 부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구 문제는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주거, 결혼, 임신, 출산, 보육, 교육, 노인문제 등 모든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종합적으로 추진될 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함양군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년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1월2일 엑스포 조직위원 사무국이 1단계 조직을 갖추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조직위원회와 별도로 함양군은 엑스포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습니다. 현재 엑스포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지난해 8월3일 중앙정부로부터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최종 확정 받았습니다. 이제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엑스포 행사장인 산양삼산업화단지와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산삼주제관 등 일부 시설은 운영 중에 있으며 여타 시설도 2019년까지 조기에 완공할 계획입니다.또한, 함양군이 가진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자연체험 위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모델의 엑스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와 함께 27개 전략 101개 과제의 로드맵을 완성하고 각종 기반시설이나 행사장 설치 및 운영계획 등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에 맞춰 군민들에게 전문가 초청 강연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단합된 군민 역량을 결집하고, 숙박시설, 음식점 등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위생관리와 친절향상 교육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행사인 만큼 국제적 감각을 가진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행사장을 찾는 외국인 및 관광객들에게 다른 지역 축제는 물론 여타 엑스포와도 차별화된 최상의 만족과 힐링을 선사하는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남은 1년6개월 군민과 함께 함양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 이후 그에 따른 혜택을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그동안 함양군에서는 2020 엑스포 개최 기간동안 13개국에서 129만명이 방문하고, 경남지역 생산유발효과는 1246억원에 이르는 등 엑스포 개최에 따른 효과를 발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행사기간이 31일이었을 때를 가정해 분석한 것인데 엑스포 기간은 20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맞는 목표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최종 승인 시 BIE(국제박람회기구)의 기준에 따라 당초 계획인 31일보다 11일이 줄어든 20일간(2020. 9. 25. ~ 10. 14.)으로 확정 승인 받음에 따라 행사 기간 축소로 방문객 등 목표치가 다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20년 개최되는 산삼축제를 엑스포 이후에 연계 하여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들여 기획 설치된 시설물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청정 함양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추진 시 30일간의 행사 기간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방문객 목표치도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합니다. 상기 사항 외에도 조정이 필요한 사항은 수시로 군과 조직위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다음은 군수님의 공약사항이기도한 청렴도 향상에 관한 질문입니다. 함양군이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몇 년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 출범이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함양군의 청렴도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무엇입니까?먼저,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받게 되어 우리군의 명예와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에 대하여 함양군수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군민의 신뢰회복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군민은 믿는 만큼 기대하게 되고, 기대하는 만큼 믿게 됩니다. 청렴도는 군민의 신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 지난 7개월은 짧은 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민선 7기는 군민에 대한 친절과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청렴 군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군민들에게 보다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지난 1월에는 ‘민선7기 4개년 계획 군정보고 및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절 3S 실천운동’을 통해 민원인들에게 청렴 함양의 모습을 보여 주고, ‘청렴기획단’을 발족시켜 군민과 함께 청렴도 문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군에서는 찾아가는 청렴 홍보를 통해 ‘청렴·감동 1번지 함양군’을 적극 홍보하고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정청탁, 향응제공 등 부패 건에 대하여는 관련 공무원은 물론 지휘‧감독자를 엄중히 연대 문책하여 일벌백계함으로써 공직사회에 기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제 우리군의 청렴도 최상위권 도약만이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함양군청 청사 신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 잠잠해졌는데요. 현재 군청사는 건축된 지 이미 40년이 넘었고, 지속적인 행정수요 증가 등으로 업무공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청사 신축은 필요하고, 미리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청사신축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군민 공청회나 군의회와의 협의 등을 통한 공감대가 형성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이 발표돼 반발을 샀습니다. 청사 신축과 관련한 함양군의 입장이나 추진계획은 어떠합니까?지은 지 40년이 다 된 군 청사를 머지않아 새로 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군민들도 큰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청사를 현재 위치에다 다시 신축하여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부지를 찾아 이전하여 신축 할지에 대해서는 군민적 논의와 합의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군 청사 신축은 계획을 발표하였다 하여 몇 년 만에 뚝딱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청사신축에 필요한 기금도 연차적으로 적립하여야 하고, 정부로부터 국고보조금도 받아 와야 하고,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도 장기간 소요되는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나 군민적 합의와 공감대 조성을 위한 공론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청사신축을 언급한 것은 이슈를 수면위에 띄워 놓고 지금부터 천천히 논의 해보자는 의미와 의도가 있습니다. 실행단계의 세부적인 계획은 대의기관인 군의회와 군민의 의견을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수렴한 후, 군민의 의사를 반영해 가며 먼 안목을 가지고 차근차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먼저 지난 한 해 함양군정을 따뜻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함양 건설이라는 대의를 위해, 낮은 자세로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는 일념으로 군정을 이끌어 왔습니다. 올해도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현안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모색하는 소통과 공감의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함양 건설을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도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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