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함양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졸업식이 일제히 열렸다. 올해 1월 수동·위성·위림 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는 이미 졸업식을 마쳤으며, 나머지 초·중·고등학교는 지난 한주동안 졸업식을 모두 가졌다. 지난 2월13일 안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4일 함양고등학교, 서상·안의고등학교, 안의·서상중학교가 졸업식을 거행했다. 다음날인 15일에는 함양제일고등학교, 함양여자·함양중학교, 함양초등학교 등이 각각 졸업식을 마쳤다. 거리에는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학부모·친구·선후배 등이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은 졸업식에서 졸업장·상장·장학금 수여, 축하공연 등으로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특히 14일 오전 제71회 안의중학교 졸업식에서 한 학부모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싶어 했던 학생이 안의중학교로 전학 와 꿈을 가지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날 함양고등학교 다볕관에서 열린 함양고등학교 졸업식에서는 함양고 학생들이 가수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부르며 담임선생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강당 스크린을 통해 졸업생 가족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등 내빈들도 함양고, 함양제일고교 등의 졸업식장을 찾아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으며, 함양군장학회를 비롯한 백암·필봉·덕성·학부모회 장학회, 함양교육발전협의회, 동창회 및 단체에서도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춘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서 바르게 자라준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상급학교나 사회로 진출하는 설렘과 두려움이 크겠지만 학교에서 정겨웠던 생활을 떠올리면서 어디서든 자신 있게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함양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은 총 366명으로 전국의 주요대학 및 기업체 등에 취업해 자신의 꿈을 펼쳐가게 된다. 고등학교 별 졸업생 수는 제52회 함양고 138명, 제67회 함양제일고 158명, 제68회 안의고 55명, 제4회 서상고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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