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함양군민, 향우 여러분!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주간함양에 몸을 담은 후 해마다 꼭 한번 이상은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지리산은 개인적으로 다짐의 의미를 담은 산이기도 하지만 함양군에도 특별한 의미의 산일 것입니다. 지리산은 함양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함양의 아픈 역사를 보듬어 주고 함양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우리를 보듬어 줍니다. 운이 좋게도 주간함양은 지리산 천왕봉을 선명하게 마주보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맑은 날 주간함양 사무실을 찾은 손님에게 저는 꼭 창 너머 우뚝 솟은 천왕봉을 소개합니다. 손님들은 긴가민가하며 제가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따라가다 천왕봉과 눈을 맞추게 되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지리산. 지리산은 언제나 우리 함양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다 그곳에 오르면 ‘나 여기 언제나 있다’고 말합니다. 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힘들게 오른 만큼 정상에서 맛보는 자연을 보상으로 줍니다. 그런 지리산이 지켜보고 있다고 여겨서인지, 주간함양에서는 허튼짓을 하기 힘듭니다. 주간함양이 지역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도 오직 하나, ‘진실’입니다. 우리는 당연해야 할 ‘진실’이 왜곡되고 ‘거짓’에 현혹된 언론을 접하기도 합니다. 자본의 달콤함에 발목이 잡혀있거나 권력에 장악되어 허수아비 노릇을 하는 언론을 보며 씁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주간함양은 그런 언론과 싸잡혀 매도되지 않도록 ‘진실’에 우리의 모든 가치를 쏟아 붓습니다. 군민들 앞에 당당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 산을 닮은 지역신문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간함양에게 지난 한 해는 어느 하루도 보통의 날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충실히 살아가며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받은 많은 상들은 그 노력의 결과이며 독자 여러분이 인정하고 선물해 준 보상이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2019년 새해는 주간함양이 변화의 길목에서 ‘도전’이라는 깃발을 휘날리며 나아가고자 하는 해입니다. 이미 안내해 드린 대로 올해부터 구독료가 월 6000원으로 변경됩니다. 그동안 월5000원으로 연간구독료를 할인해 드렸으나 올해부터는 할인서비스도 중지됩니다. 독자여러분께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을 사랑하고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독료를 납부해 주시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간함양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 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함양군민이 주간함양 지면에 소개될 것입니다. 글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더 많은 함양군민이 주간함양에 초대될 것입니다. 바라는 것, 기대하는 것, 바로잡을 것, 변해야 할 것...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자리로. 더 많은 함양군민에게 나눠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비판보다는 대안을, 먼 이야기보다 깊은 이야기를... 언론의 책임을 다하는 소통의 장이 주간함양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매주 기대되는 신문, 월요일을 기다리며 주간함양을 찾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 올해도 주간함양은 살아있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애정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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