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예술회관 공연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걸작품이 될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1월23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양군이 주최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함양문화예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 산하 코리아경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베토벤 최고 작품 중의 하나인 ‘9번 합창’을 연주할 예정이다. 합창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펼치는 교향곡으로서 대규모의 공연작품이다. 베토벤의 ‘9번 합창’은 국내의 유명한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쉽게 올리지 못하는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앞으로도 만나기 어려운 공연작품이다. 이번 신년음악회를 주관하는 코리아경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군지역에 소재지를 둔 전문연주단체로 2016년 다볕문화 산하 단체로 창단했다. 지난해에는 경상남도 도민예술단으로 선정되어 경남 각 지역을 순회하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앞장섰다. 2016년부터 함양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음악제’를 기획 운영하며 창원성산아트홀, 진주경남문화예술회관 등 경남의 유명한 연주홀에서 순회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경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할 합창단은 창원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원남성합창단과 창원레이디싱어즈이다. 이날 함께 협연할 성악가들은 경남과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며, 남녀 각 2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음향반사판이 없어 관객들은 클래식공연에서 섬세한 소리나 부드러운 선율을 감상하기 힘들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동식 음향반사판 시스템을 도입, 클래식공연시 음향반사판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도 음향반사판이 없어 행사진행에 있어서 옥의 티로 지적됐었다. 그러나 최근 음향반사판문제가 해결되면서 함양군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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